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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진옥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41 - 6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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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소론(少論) 계열 인물인 손와(損窩) 최석항(崔錫恒, 1654-1724)을 대상으로, 그의 시론(詩論) 및 문론(文論)을 위시한 문학론을 고찰한 다음 문학 창작의 실제를 살펴본 글이다. 최석항이 남긴 글 가운데 그의 문학론을 읽어 낼 수 있는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긴 하지만, 「호은집서(壺隱集序)」, 「제홍군칙봉래록후(題洪君則蓬萊錄後)」, 「제주장유옥계집서(題朱長孺玉溪集序)」 등 몇 개의 자료를 통해 그 일단을 확인할 수 있다. 시론(詩論)에 있어서는 창작론과 효용론, 그리고 비평론으로 나눌 수 있다. 최석항은 자연스러운 풍격의 천기(天機)와 정련된 체재의 인공(人工), 이 두 가지 창작 방법을 우열의 대상으로 간주하지 않고 동일한 층위에서 각각의 유의미한 창작론으로 인정하였다. 또한 그는 시어(詩語)의 핍진한 묘사에 주목한 사실(寫實)의 창작론을 주장하였다. 대상의 핍진한 묘사가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작품에 대해서 사실의 측면을 얼마만큼 문학적으로 잘 형상화했는지를 핵심적인 지표로 삼았다. 아울러 그는 시를 통해 작가의 성정과 됨됨이를 살피는 효용론을 개진하였는데, 그 내용은 시 작품 겉으로 드러나는 심사나 이에 수반하는 표현을 통해 작자의 성정을 살피는 단선적인 효용론이 아니라 그러한 심사와 표현을 만들어 낸 작자의 성정과 됨됨이를 복합적으로 살피는 중층적인 효용론이었다. 끝으로 시를 평가함에 있어선 작가의 삶과 됨됨이와는 무관하게 문예인으로서 창작한 시 문학만을 평가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작가와 작품의 관계성에 대해 시 자체만을 가지고 시를 평가해야 한다는[以詩觀詩] 비평론을 개진하였다. 한편 문론(文論)에 있어서는 전후칠자(前後七子)가 추숭했던 새롭고 기발한 장자(莊子)와 사마천(司馬遷)의 문장을 비판하면서 문장의 전범으로 평이하고 실질이 있는 육경(六經)을 제시하였다. 최석항의 문학론 가운데 사실(寫實)의 창작론에 주목하여 그가 실제로 창작한 한시 작품과 함께 논의하였다. 그는 대상의 핍진한 묘사가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작품에 대해서 사실의 측면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일반적으로 여정이나 유람의 과정에서 창작하는 즉흥시(卽興詩)는 대상의 핍진한 묘사가 주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최석항이 창작한 한시 작품들 가운데 여정이나 유람의 과정에서 지은 즉흥시에 주목하였다. 그는 여정이나 유람의 과정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경물과 상황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면서 그 찰나의 장면과 심상을 핍진하게 표현하여 사실에 충실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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