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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병철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사학회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52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05 - 146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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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독일 사회가 사법적 차원에서 나치 과거를 규명하는 작업의 과정을레머재판을통해고찰한다. 이 재판은 종전 직후 나치의 범죄에 대한 형사소추를 비합법화던 독일 사법부의 법 이해에 편승하여 1944년 7월 20일 저항투사를 비방했던 극우 정당의 선동가에 대한 명예훼손죄의 기소 로 1952년 3월에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열렸다. 레머 재판은 그 소송절차에서 초기 연방공화국의 역사가 생생하게 응축 됨으로써 독일 현대사의 기억문화에서 하나의 전환점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치즘의 과거극복 추이를 파악하는 지표로서 1944년 7월 20일 저 항의 수용사를 기반으로 하여 이 재판을 조명하는 것이 이 논문의 작업이 다. 종전 직후 독일 사회의 과거 기억은 한편으로 탈나치화의 과제와 다른 한편으로 냉전체제 안에서의 재건이라는 이중적인 조건 아래 그에 대한 해 석을 주도하는 자들에 의해 형성되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 논문은 먼저 과 거 기억에 대한 해석 주도자로서 정치계·학계·언론 및 사법부의 역할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살펴본다. 이어서 재판 경과를 들여다보면서 기소 측과 변호인단의 재판전략을 비교하고 과거극복의 초기 단계에서 대변되었던 대립적인 이해를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레머 재판의 결과가 무엇인지, 즉 7월 20일 저항의 사법적 정당화를 이끌어낸 이 재판이 독일 사회가 나치즘의 과거를 극복하는 장기적인 과정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가 평가된다. 여전히 나치의 선동에서 크게 돌아서지 않았던 전후 독일 사회의 구성원 다수에 의해 커다란 공감이 표명되지 않았던 반나치 저항이 레머 재판을 통해 비로소 명예회복된 것은 전후사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제3제국을 불법국가로 간주하고 저항을 합법적인 것으로 확증한 이 소송은 장기적인 현 대사의 관점에서 1944년 7월 20일을 연방공화국의 역사의식에 정착시키는 데 결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규범적인 행위로 평가된다. 이 논문은 바우어가 이 재판을 통해 레머의 유죄판결과 7월 20일 저항의 명예회복을 넘어 제3 제국에 대한 전체 저항과 최종적으로 시민 저항권의 재가를 주제화하는 데 까지 이르려 했다는 것을 밝히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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