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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야규마코토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한국실학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25 - 15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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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류세(Anthropocene)’가 전 세계적으로 회자하고 있다. 이것은 네덜란드의 대기화학자이자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파울 크뤼첸에 의해 널리 보편화된 개념이다. 2000년에 개최된 어느 국제회의에서 그는 “이제 인류세라고 말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문제 제기하면서 ‘인류세’는 학계의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또 2022년 7월에는 인류세의 중요한 지질학적 지표가 될 수 있는, 비키니 핵 실험에 유래한 방사성물질의 흔적이 일본 別府灣의 해저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이 ‘인류세’가 근대에 확립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재설정을 요구하고 있다. 인류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인류가 이미 수많은 측면에서—대기, 기온, 기후, 생태계 등등—지구에 활동의 자취를 남기고 지구를 압박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하게 되었다. 흔히 듣는 이야기로는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는 서구 근대의 철학이 이윽고 이러한 사태를 가져왔다고 한다. 데카르트의 물심 2원론에 대표되는 서구근대철학은 자연을 ‘기계화’시키고, 인간정신은 능동적으로 그 자연을 관찰, 조작, 개조하는 것으로 자연과학과 기계문명, 자본주의의 눈부신 발달을 이루었다. 그러나 그 모순이 지구에 전가되면서 마침내 이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구 근대가 걸어간 이외의 자연—인간관계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자연과 인간을 가르지 않고 조화로울 수 있는 관계 설정은 가능할까? 이 글에서는 먼저 고대부터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자연관과 인식론을 개관한다. 이어서 자연과 인간, 이성과 덕성의 분리를 겪지 않았던 동양의 그것과 비교해 본다. 마지막으로 서세동점의 시대에 동서양 양쪽의 자연관을 뛰어넘어서 독자적인 사상을 제출한 최한기 기학과 최제우, 최시형의 동학적 자연관, 인식론을 살펴보고 이성과 덕성, 과학과 윤리의 조화를 지향하는 인류세적 자연—인간관계를 재구축하는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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