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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주상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형태론 형태론 형태론 제25권 제1호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33 - 5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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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재 일본의 한국어 교육계에 사용되고 있는 어기설(語基說)과 박승빈(1931)의 용언 활용론에 대하여 비교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어기설이 어떤 이론인지를 규명하고 어기설의 형성 과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어기설서 말하는 어기(語基)는 ‘먹’, ‘작’과 같은 기본형에 어기형성모음인 ‘-으-’나 ‘-아/어-’가 결합한 것인데, 후행하는 어미의 종류에 따라 선행하는 어기가 3가지로 결정되며, 어미가 고정되어 있는 것에 비해 어기가 어미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는 용언의 활용에서 어간은 변하지 않지만 어미가 변한다고 하는 일반적인 활용론과는 정반대의 시각을 보여준다. 어기설의 형성과정은 대체로 ‘마에마 교사쿠(前間恭作) -> 고노 로쿠로(河野六郞) -> 간노 히로오미(菅野裕臣) -> 하마노우에 미유키(浜之上幸)’의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중세한국어의 연구에서 얻어진 성과를 현대한국어에도 준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어기설과 박승빈(1931)의 유사점은 어기설의 제2어기 활용 ‘먹으’+‘니’와 박승빈(1931)의 원단(原段) 원음(原音) 활용 ‘머그’+‘니’, 어기설의 제3어기 활용 ‘먹어’+‘서’와 박승빈(1931)의 변동단(變動段) 활용 ‘머거’+‘서’가 음성 실현의 측면에서 유사하기 때문에 여러 논의에서 이를 다루어 왔으나, 조금 더 깊이 살펴보면, ‘먹으’와 ‘머그’처럼 표기 방식이 다르고, 기본형 설정도 ‘먹’과 ‘머그’로 다르며, 어간의 영역도 어기설은 ‘먹으’까지인데 비해 박승빈(1931)은 ‘머’까지이므로 다르다. 또한, 어기설의 지지자들은 일본의 한국어 교육계에서 어기설을 사용하는 이점으로 어미의 종류에 따라 어기의 형식을 외운다는 점에서 학습자에게 많은 고민을 주지 않으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활용형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으나, ‘-으-’나 ‘-아/어-’가 어간에 속하는 것을 전제로 한 활용론은, 어간은 변하지 않고 어미가 변한다는 한국어 용언 활용의 본질에서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론의 정합성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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