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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주희 (경상국립대학교)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102권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151 - 18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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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팬데믹이 이끈 존재론적 전회의 운명을 ‘탈인간중심주의’에 대한 요청으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실천적 사유방식을 하이데거의 시인론에서 찾는 데에 있다. 이러한 주장을 개진하는 이유는 기존의 인식론뿐만 아니라 존재론적 지형도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일이야말로 팬데믹 시대의 대안적 사유를 찾는 출발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팬데믹은 인간과 비인간을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가 세계 내 존재자들의 유기적 얽힘의 관계를 왜곡한 결과이다. 즉, 인간이 인간 이외의 모든 존재자의 근거와 조건을 오직 인간의 관점에서 따져 물음으로써, 각 존재자의 존재를 자의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한 결과로 나타난 존재 망각의 시대상인 것이다. 이로써 기존의 인간중심주의로부터의 전회(Kehre)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 된다. 하이데거의 시인론은 팬데믹을 휴머니즘의 몰락의 언표로서 접근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궁핍한 시대의 시인(현존재)을 통해 거주함의 근본 능력을 회복할 것을 일깨운다. 시인적인 거주는 인간을 사방세계의 연결망 속에 정위시킴으로써 자기와 타인 모두를 본래적인 결속성으로 묶어준다. 인간이 이러한 근본적 연관 속에서 함께 어우러진다는 것 자체가 곧 거주함을 뜻한다. 사방세계는 네 가지 근본 요소가 일체를 이루고 있음을 뜻할 뿐 아니라, 인간의 지분은 4분의 1에 불과함을 의미한다. 이는 세계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당연한 것으로 간주하던 인간의 태도에 대한 발본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사유 양식이다. 이로써 하이데거 시인론의 근간은 탈인간중심적임이 성립된다. 하이데거의 시인론이 인류가 직면한 존재론적 전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가장 근본적인 접근으로써 시도될 수 있음을 논증하는 것이 이 글의 주안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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