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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몽골학회 몽골학 몽골학 제73호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145 - 17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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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7세기 할하와 오이라드 간에 이뤄진 몇 건의 혼인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13세기 초 형성된 칭기스한 가문과 오이라드 사이의 혼인 관계가 17세기까지 연면히 이어지고 있음을 고찰하고자 한다. 『몽골비사』에서 확인되듯이 칭기스한 가문과의 결혼 관계는 오이라드의 몽골 편입을 가속화시켰다. 그러나 양자의 혼인 관계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고 조치, 차가타이, 톨루이의 후손, 그 중에서도 훌레구, 아릭 부케 가문과 누대에 걸친 혼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오이라드는 몽골 내부에서 입지를 강화해 갔다. 오이라드 코토카 베키의 손녀 일칙크미시 카톤이 아릭 부케와 혼인하여 그의 집권을 위해 여러 차례 쿠빌라이와 대결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오이라드가 14세기 말~15세기 초 엥케 조릭트한, 군 테무르 등 아릭부케 계열을 후원하여 한에 등극하게 했고 에센에 이르러 짧지만 몽골을 통합한 군주로 등극하는 배경이 되었다. 제국 붕괴 이후에도 계속된 양자의 통혼 관계는 제국 붕괴 직후는 물론 다얀한의 출현과 그의 후손의 시대로도 이어졌다. 엘벡한의 딸로 바톨라 칭상의 부인이 되는 사모르 공주는 후에 에센의 할머니이며 몽골의 주요 정치 인사로서 바얀 뭉케를 보호하여 그의 아들 바투 뭉케가 몽골의 주요 정치 세력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 이 외에도 엘벡의 부인 후버군테, 에센의 딸 세첵 비이지의 예에서도 칭기스한 가문과 오이라드 사이의 혼인 관계가 확인된다. 16세기 후반 다얀한의 후예들이 제국 질서를 회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특히 對오이라드 전선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투메드의 알탄한은 오이라드와의 통혼을 추진하며 자신이 칭기스한 시대의 전통을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13세기의 오이라드와 알탄한의 시대 오이라드가 같은 집단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칭기스한 시대의 전통”이라는 맥락 속에서 양자의 혼인 관계를 이해하고 정치 동맹을 결성하고자 했음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할하 투셰트한 집안과 오이라드 여러 정치 세력의 통혼 관계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겠다. 이에 필자는 이들 사이 수 세기에 걸쳐 이어진 결혼 관계를 통해 몽골 역사 전개의 주역으로서 오이라드의 흔적을 재구성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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