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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주영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144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97 - 13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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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 요동은 京師를 보호하는 九邊의 東端으로, 명의 역대 황제들은 모두 요동의 방어를 중시하였다. 요동은 만주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여 동쪽으로 黑龍江 하류 유역, 서쪽으로 京師, 남쪽으로 조선 북부, 북쪽으로 몽골 세력과 연결되는 교통의 要地이다. 즉, 요동은 서쪽의 경사 방면을 제외하고 三面이 모두 외부 세력에게 둘러싸여 있었으며, 특히 동쪽과 북쪽의 상당 부분은 여진 세력에게 노출되어 있었다. 따라서 명은 요동의 방어를 위해 여진 세력을 반드시 통제해야 하는 중요한 대상으로 인식하였고, 건국 초기부터 ‘馬市’라는 수단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명대 초기, 여진 세력은 생활 용품의 대부분을 외부의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따라서 여진 세력은 물품의 수입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부족한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바로 주변 세력을 약탈하였다. 이와 같은 여진 세력의 약탈 행위는 요동의 변경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에, 명은 건국 초기부터 마시를 통해 여진 세력에게 여러 물품을 공급하였다. 마시의 설립 초기에는 馬匹 거래가 전체 무역 활동에서 주류를 형성하였다. 이후 嘉靖 연간에 접어들면, 마시는 기존 마필 거래 중심의 단일 품목 시장에서 여진 세력의 경제 발전을 반영하여 각종 물품을 취급하는 종합 시장으로 성격이 변화하였다. 이와 같이 마시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명대 후기에는 마시의 이익을 두고 여진 세력 간의 무역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누르하치의 후금 건국은 기존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균형을 파괴하는 일대 사건으로, 그 시작은 요동 마시의 변화에 따른 여진 내부의 무역 분쟁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건주여진의 전투 방식, 팔기의 성립과 운영 등 군사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고 주로 후금의 건국 과정에 대해서만 서술하여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소홀하게 취급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요동 마시의 변화로 인해 촉발한 여진 내부의 무역 분쟁이 건주여진의 성장과 이후 발생하는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변화에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누르하치의 여진 통합의 과정을 인삼과 초피 무역권 쟁탈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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