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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명희 (한남대학교 탈메이지 교양교육대학)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115권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75 - 11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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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7세기 말 기호 사림의 중심에서 활동하던 芝湖 李選(1632~1692)의 삶과 사유가 담긴 詩를 중심으로 문학적 표출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이선이 활발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가문뿐만 아니라 사승 관계에 있던 스승의 영향과 종신토록 정치적 궤를 함께하여 제자의 의리를 지킨 이선의 삶이 자리잡고 있다. 그는 성정에 뿌리를 두고 화려한 수식 없이 평이한 문체로 진정성을 담은 문학에 가치를 두었다. 이선이 시세계를 통해 보여준 문학적 성취는 다정다감한 所懷를 진솔하게 표출한 부친에 대한 그리움과 헤어짐을 소재로 한 이별시, 만시는 수식보다 절제한 감정을 응축하여 시에 담아 표현하였다. 또 자식들에게 남긴 훈계의 글 <訓子要語>에서 立志를 공고히 하여 절의를 중시한 역사의식을 고취하였으며 의리와 충렬의 행적이 높은 인물들을 존숭하며 훗날 자신의 정치 활동에 본보기로 삼아 이들의 절의관을 시로 남겼다. 한편 만년에 유배지에서 쓴 시에는 삶의 悔恨과 自警의 獨白으로 내면의 심정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자기반성의 태도가 관찰되었다. 시에 드러나는 이선은 당대의 정쟁에 몰두한 인물이 아니라 인간적 소회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 <松江歌辭>의 발문을 통해 문학을 대하는 이선의 생각은 성정에 뿌리를 두고 화려한 수식 없이 평이한 문체로 진정성을 담은 문학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그러한 자만이 사람 됨됨이를 알 수 있고 진실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한글 가사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진정성을 담보로 그 진심이 사람들에게 오롯이 전달되어야 함을 중요하게 여긴 그의 문학적 사유를 짐작하게 한다. 그의 시는 당대의 성리학적 사유나 문학적 수식의 측면에서 특별한 성취를 논하기는 어려우나, 평이한 표현으로 전달력을 높이고 진정성을 추구하여 공자의 ‘詩言志’와 ‘文質彬彬’ 의 정신을 충실히 실천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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