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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승회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79호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29 - 6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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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으로 하방된 도시의 지식청년, 즉 지청은 문혁 전 이미 존재하였다. 극좌적인 ‘혈통론’에 입각하여 부당하게 하방 당했다고 생각하는 이들 지청에게 농촌의 열악한 현실은 그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고 毛澤東의 ‘換骨奪胎’ 주장은 수긍하기 힘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문혁과 그로 인한 사회 정치적 혼란은 이들 지청에게 다시 도시로 돌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하지만 조반 투쟁을 통해 도시로 돌아온 이들에 대해 문혁파와 일반 홍위병은 ‘戶口兵’으로 멸시하고 그들의 주장을 ‘경제주의’라고 비판하였다. 반면 같은 시기 문혁파로부터 비판받고 있었던 문혁 극좌파는 생산 노동인민과의 결합을 주장하며 당시 사회의 최하층을 형성하고 있던 지청과의 결합에 주력하였다. 비록 이들 극좌파와 지청의 결합은 문혁파의 대대적인 비판 공격 속에서 붕괴되었지만 이 과정에 이루어진 또 다른 각성은 자율적 ‘신사조’ 또는 문혁은 또 다른 흐름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지청과 농촌문혁
3. 지청의 도시 귀환 투쟁
4. 지청과 문혁 극좌파
5. 문혁파의 대응
6. 결론: 홍위병에서 지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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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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