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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란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87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301 - 33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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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필자가 이제까지 취합한 조선 후기 도봉산 유기 18편 가운데 性庵 金魯謙(1781〜1853)이 1796년과 1797년 2차례에 걸쳐 기록한 「遊道峯記」 上, 下에 주목하고 이를 분석하여 18세기 말 도봉서원의 모습과 유생들의 생활 양상, 그리고 도봉산과 수락산 산행의 모습을 살피고자 하였다. 김노겸은 16세였던 1796년 10월 13일 도봉산에 올라 겨울 동안 詩經 을 공부하였고, 이듬해 봄 다시 서원을 방문하여 毛詩 를 읽고 하산에 앞서 5박 6일 동안 도봉산과 수락산을 유람하고 「유도봉기」 상, 하를 기록하였다. 1796년에 기록한 상편은 도성의 집에서부터 출발하여 도봉서원에 도착한 후 서원의 모습과 주변의 풍광을 살피고 거처를 정한 후 머물러 시경 을 공부하기 시작하는 시점까지의 기록이고, 하편은 1797년인 이듬해 봄 다시 도봉서원을 방문하여 모시 를 읽고, 하산에 앞서 도봉산과 수락산을 유람하기로 했다는 시점에서부터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유기를 기록한다는 시점까지의 기록이다. 유람의 동기는 평소 금강산에 버금가는 소금강이라는 도봉산의 승경을 동경한 데 있었으며 도봉산 자락에 있는 도봉서원으로 독서 공부하러 가자는 집안 조카의 편지가 계기가 되었다. 유람의 목적은 무엇보다 서원에서의 독서 공부에 있었다. 김노겸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 도봉서원은 여러 차례 화재와 수재를 겪으면서도 그때마다 이를 보존하고 재건하려는 노력을 통해 약 200년 전 창건 당시의 모습을 대체로 잘 갖추고 있었다. 또한 엄격한 계율과 자신을 극복하고 환경을 통제하면서 학문에 전념하고자 하는 김노겸과 당시 유생들의 모습도 확인된다. 아울러 깎아지른 듯한 만장봉에 오르며 자신의 기운을 굳세게 하고 장대한 포부를 다지면서도 일행의 실수를 기회로 삼아 장난을 치거나 힘들고 지친 상황에서도 벗들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연출하는 도봉산과 수락산 산행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김노겸의 2차례에 걸친 도봉산 유람의 의미는 서원에서의 시경 공부와 도봉산과 수락산 산행을 통해 금강산을 비롯한 천하를 유람하고자 하는 장대한 포부의 첫발을 실현한 데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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