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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희석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프랑스문화예술학회 프랑스어권 문화예술연구 프랑스어권 문화예술연구 제86집
발행연도
2023.11
수록면
160 - 201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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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라 브뤼예르의 『성격론』에서 재정가들을 작가의 경력과 수정·증보된 판본들의 변화, 그리고 모델이 된 실재 인물들을 통해 연구하는 것이다. 제6장인 ｢운으로 얻은 재산에 관하여｣의 초판이 푸케 시대의 재정가들도 묘사하고 있지만, 제4판부터는 작가가 살았던 시기의 현실이 추가로 담겨 있다. 팔미라의 유적지가 1691년에 유럽에 알려지자 작가가 제노비아 여왕에 대한 고찰을 제8판에 추가하여 재정가를 비판한 것이 그 주목할만한 예이다. 작가는 재정가들, 특히 임시세 징수청부인들을 하인 출신으로 묘사하고, 후속 판본들에 그들에 관한 몇몇 고찰들을 추가하여 신랄한 풍자를 한다. 비천한 출신의 재정가들은 작가가 다소 과장하긴 했으나, 허구라기보다는 당대 현실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다. 라 브뤼예르는 일개 하인에서 유력 인사가 된 구르빌을 모델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재정가들이 빠른 치부를 통해 놀라운 신분 상승을 이뤄내는 것을 보며 그들을 단죄하고 그들의 지칠 줄 모르는 야심의 폐해를 부각한다. 후속 판본들에서 작가의 존재와 독자와의 공모가 더 분명해지고, 독자들에게 평민들의 극빈한 상태를 상기시키며 비관적인 어조는 더 강해진다.
#라 브뤼예르 #성격론 #「운으로 얻은 재산에 관하여」 #재정가들 #임시세 징수청부인들 #La Bruyère #Les Caractères #Des Biens de Fortune #financiers #partisans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작가와 재정가들과의 관계
3. 『성격론』에서 재정가들에 대한 비판
4. 재정가들의 출신과 실재 인물들
5. 결론
참고문헌
Résum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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