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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아름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83輯
발행연도
2023.7
수록면
149 - 174 (26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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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 가는 길」과 「돼지꿈」에서 공통적으로 안정된 거처와 일자리를 상실한 개인이 주요 인물로 설정되고 타자와 감각을 공유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새롭게 인식한다. 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뿌리뽑힌 자들은 노마드적 정체성을 지니며 길 위를 떠돌며 생활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공동체 관점에서는 고정된 소속감이나 집단 정체성을 부여받기 어렵다. 유동적 주체를 출신지나 주거지, 고용형태를 기준으로 공동체에서 배제하고 배타적인 시선에서 공동체의 해체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작품 속에 드러난 인물의 집단의식이나 공동체성을 현실 극복 의지가 없는 태생적 한계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삼포 가는 길」에서 작중인물들이 길 위에서 서로의 삶을 인정하고 감정을 공유할 때 윤리적 소통을 기반으로 관계의 공동체가 형성된다. 매섭고 추운 겨울 날씨처럼 열악한 현실 상황에서 작중인물들이 연대하는 서사적 여정이 소설의 중심 서사를 구성한다. 탈향민의 존재 방식은 늘 타자처럼 행위하고 상황에 휩쓸려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부유하는 존재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작가 황석영은 유목민적 정체성을 지닌 뿌리뽑힌 자들의 만남을 동일한 여정으로 서사화하고 이들의 인격적인 상호 인정 과정에서 윤리적 주체로서의 공동체성을 강조하였다.
마찬가지로 「돼지꿈」에서는 강인한 생명력이 감각적으로 그려지면서 하층민들의 결속 관계가 빈터를 중심으로 서술된다. 주요 서사 공간인 팔십 번지 마을 주민들은 언제 철거될지 모르고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생활 터전에서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상호 관계를 맺으며 일상을 공유한다. 하루 벌이로 힘들게 살면서도 빈민들은 활기를 잃지 않는다. 빈터에서 향유되는 공동의 문화를 통해 정동적인 유대관계가 형성되며, 민중들의 생존 욕구를 상징하는 불길처럼 역동적인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부유하는 이들의 연대와 인격 공동체
3. 공유된 감각으로 결속된 정동 공동체
4.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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