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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류동연 (국가보훈처)
저널정보
역사학연구소 역사연구 역사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299 - 331 (33page)
DOI
10.31552/jh.2023.05.47.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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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10월 중국 우한(武漢)에서 성립된 조선의용대는 중국 관내지역 최초의 조선인 무장대오로 선전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경쟁 무장 단체의 등장과 중국 내 반공 정세의 확산, 그리고 내부분열 등에 따라 입지가 점차 약화되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서구 열강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직접 전투가 가능한 무장 부대를 조직하여 전쟁에 참여하고자 했다. 하지만 무장 투쟁을 위해 추진했던 화북 이동은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고, 정치적 공세를 받는 빌미가 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1941년 5월 조선의용대는 ‘남양’ 지역에서의 활동을 추진한다.
조선의용대는 남양지역의 한교와 화교, 그리고 제국주의에 핍박받는 민족과 연대를 하고 독립운동에 대한 지지를 얻고자 했다. 그리고 일본과 대결하게 되는 서구 열강으로부터도 지원을 얻어 자신들의 역량을 확대 발전시키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한지성을 외교주임으로 선임하여 남양지역에서 조선의용대를 선전하고자 했으며, 필리핀 마닐라 통신처를 설립하여 미국에 지원 요청을 보내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실패하지만, 조선의용대의 ‘외교’ 활동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자신들의 역량을 지키는 것 이외에 중국 관내지역 독립운동 세력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목적을 가진 시도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머리말
Ⅰ. 조선의용대 성립 이후 활동 조건과 인식의 변화
Ⅱ. 남양 지역 활동과 성격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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