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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대식 (한국외대)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현대정치연구 현대정치연구 제16권 제1호(통권 제37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151 - 178 (28page)
DOI
10.52594/jcp.2023.04.16.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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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절대적인 도덕을 찾아내서 개개인의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결정하는 일이 아니다. 인간은 세계 속에 조건 지어진 존재이고, 공동체의 한 구성원이라는 구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채 인간다운 삶의 완성을 목표로 한 행위자이다. 이 점에서 인간의 삶은 ‘정치적’이다. 즉 ‘정치적인 것’은 세계로서 공동체와 구성원 모두의 보전을 목표로 적대 차원의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간 경계 짓기와 이에 기초한 긴장관계 속 경합을 의미하며, ‘정치’란 이런 경합을 통해 공사 영역 간 선후(先後)를 결정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정치 행위자들에게 도덕은 충분조건일 뿐 필요조건이 아니다. 본 연구는 상기한 문제의식이 고대 동아시아 역사 속 혁명에 성공한 제왕과 수성의 임무를 수행한 섭정에게도 똑같이 인식되었던 것임을 그들의 ‘말’을 통해 입증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혁명과 섭정의 통치자들과 공적 행위자들의 ‘말’을 담고 있는 『상서』의 계고(戒告)를 역사 기록이 아닌 정치 텍스트로 접근하려고 한다.
#상서(尙書) #정치적인 것 #적대 #경합 #혁명 #섭정 #말 #Shang Shu #Revolution #Regency #Tension #Agonistic #Linguistic Tension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혁명(革命) 속 제왕의 언어에 담긴 긴장과 경합
Ⅲ. 순리(順理) 속 섭정의 언어에 담긴 긴장과 경합
Ⅳ. 무일(無逸) 속 섭정의 언어에 담긴 긴장과 경합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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