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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익 (부산교육대학교)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31권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85 - 225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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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에는 ‘신(神)의 형상 테제’나 ‘합리성 테제’처럼 인간과 동물 사이에 ‘심원한 간극(間隙)’을 설치하는 장치가 없었다. 성리학(性理學)에서는 ‘인간과 만물은 모두 이(理)와 기(氣)의 결합으로 태어났다’고 하여 ‘인간과 만물의 평등’을 설파하고, ‘바르고 통한 기를 얻은 인간은 치우치고 막힌 기를 얻은 동물보다 우수하다’고 하여 ‘인간이 만물의 영장(靈長)임’을 설파했다. 요컨대 성리학이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인물성동론(人物性同論)의 길을 열어놓았다면, 진화론(進化論)은 ‘모든 생명체는 동일한 조상(祖上)에서 다양한 종(種)으로 진화했다’는 관점에서 인물성동론의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이처럼 유교와 진화론은 서로 접근법이 달랐어도 ‘인간과 동물은 연속선상에 위치한다’는 결론을 공유했기 때문에, ‘인간과 만물을 일체로 여기고, 모든 동물의 생명을 애호하라’는 입장을 공유했던 것이다. 그런데 레이첼즈는 육식(肉食)을 반대했으나, 맹자는 육식을 인정했다. 다윈의 주장처럼 진화(進化)란 생존경쟁의 과정이요 혈연선택의 과정이라면, 생존의 경쟁자인 다른 동물들을 포식(捕食)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며, 가까운 혈연을 우대하기 위해 먼 혈연을 포식하는 것이 무슨 잘못인가?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레이첼즈의 도덕적 개체주의는 이론적으로 보완될 필요가 있다. 도덕적 개체주의를 수정하고 보완하기로 한다면, 전통 유교의 입장이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유교에서는 인간과 만물을 일체로 생각하면서도, 혈연선택이론에 따라 만물보다 인간을 우대했고,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한 범위에서는 만물을 거두어 활용하는 것을 용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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