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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준모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사연구소 한국불교사연구 한국불교사연구 제7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155 - 18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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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함허당 득통 기화(涵虛堂 得通 己和, 1376∼1433)의 회통론에 대해 연구한 글이다. 그는 정치이념이 불교에서 유교로 바뀌는 고려 말, 조선 초에 활동했던 승려이다. 당시의 유학자들은 유학의 이념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불교의 타락상을 부각시켰다. 성균관의 유생이었음에도 불교에 진리가 있음을 확인하고 출가했던 기화는, 존립기반이 위태로워진 불교를 살리기 위해 이론적, 실천적 노력을 거듭한다. 그의 사상은 ‘설의(說誼)’ 즉, ‘옳은 해석’을 통해서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하는데서 출발한다. 당시 선사들의 경우 교학적인 접근은 거의 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기화는 선승(禪僧)이었음에도 경전을 통해 ‘옳은 해석’을 더하는 파격을 선보인다. 그것은 선(禪)과 교(敎)의 회통에 대한 시대적 요구 때문이기도 했고, 당시 불교의 여러 종파들을 통합하기 위한 필요성 때문이기도 했다. 그가 ‘설의(說誼)’를 붙이기 위해 택한 텍스트는 크게 3가지가 있다. 『금강경오가해설의』(金剛經五家解說誼), 『원각경설의』(圓覺經說誼), 『선종영가집설의』(禪宗永嘉集說誼)가 그것이다. 또한 그는 『현정론』(顯正論)을 저술 했다. 이는 유교로부터 불교를 보호하기 위한 논리의 개발이 필요한 까닭으로 나오게 되었다. 기화가 그의 삶을 통해 중점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회통론(會通論)이다. 불교의 존립이 위태로워진 당시의 시대적 상황상 우선적으로 불교 내적인 정비가 시급했다. 그리고 승려들만의 불교가 아닌 대중과 호흡하는 불교로 거듭날 필요가 있었다. 또한 불교를 억압하는 유학자들로부터 불교를 지켜나갈 수 있는 논리를 내세워야 했다. 그래서 불교의 내적인 정비를 위해서 선(禪)과 교(敎)의 일치를 설파했고, 민중들의 교화와 호응을 위해 선(禪)과 정토(淨土)의 회통을 주장했다. 유교의 비판 대상인 불교가 사실은 유교의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주장하며 불교와 유교의 회통을 천명했다. 이러한 논리의 전개 과정 속에서도 그럼에도 엄밀히는 선(禪)이 그 중심이 된다는 정체성이 은은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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