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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영식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선학회 禪學(선학) 禪學(선학) 제40호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165 - 19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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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카리야 카이텐(忽滑谷快天, 1867~1934)이 저술한 『朝鮮禪敎史』는 일본인에 의해 쓰인 최초의 한국선에 관한 통사로서, 오늘날에 있어서도 이를 능가할 만한 통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가치 있는 책이다. 『조선선교사』에는 ‘근대불교학을 익힌 지식인’과 ‘일본 曹洞宗의 승려’라는 저자의 입장이 작동하고 있다. 그의 조선선종에 대한 평가는 대단히 비판적이었는데, 그 이유는 첫째. 조선의 승려들이 ‘마음은 不滅한다’고 생각하였으며, 둘째. ‘조선의 선종은 순수한 선(純禪)이 아니다’라고 하는 점이었다. 우선 첫째 문제에 대해서, 그는 ‘조선의 승려들은 마음이 불멸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윤회를 인정하게 되었고, 그 결과 淨土往生을 희구하게 되었다. 나아가 그것은 조선불교가 祈福佛敎化한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하였다. 필자의 의견으로는, 고려와 조선불교에는 확실히 ‘眞如心의 不滅’을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禪이 本覺思想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둘째 문제에 있어서는, 누카리야는 達磨禪을 純禪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조선의 선종이 순선이 아닌 근거를 두 가지로 들었는데, 첫째 ‘선승이면서도 염불을 한다(禪淨雙修)’는 점과, 둘째 ‘禪과 敎의 일치를 주장한다(禪敎一致)’는 점이었다. 필자가 볼 때, 선정쌍수를 순선이 아니라고 비판하는 것은 종파불교인 일본 승려로서의 편견이다. 또 조선의 선승들은 下根機人을 위해 일부러 西方淨土의 실재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조선선교사』에 나타난 누카리야의 지적은 시사하는 바가 많지만, 일본 조동종 승려로서의 편견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 예를 들면 깨달음을 중요시하는 臨濟宗의 看話禪을 부정한다든지, 선정쌍수를 순선이 아니라고 규정하는 것 등이다. 나아가 근대불교학을 익힌 지식인의 입장에서 전근대기인 조선선을 무조건 비판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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