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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형호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공연문화학회 공연문화연구 공연문화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37 - 6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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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는 안산시 단원구 소속으로, 경기도 대부도와 충남 당진 중간에 위치하는 50가구 100여 호가 사는 작은 섬이다. 서해 주요 뱃길로, 예전 인근 도리도로의 집단적 정기 이주가 이루어지다가 근래 봄철 야생화로 알려진 곳이다. 이 글은 2014년의 현지 조사에 의해 출간한 풍도 섬의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정초 민속 중에 놀이와 의식을 중심으로 신년맞이 축귀와 정화라는 측면에서 작성되었다. 이곳은 음력 정월 2일부터 정월 14일까지 새해를 맞이하는 굿과 놀이가 정초 뱃고사→ 징갱구리치기와 어딩이탈놀이→ 어딩이의 마을순회→ 마을굿과 대승배띄우기 등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은 한 해 배의 안전 운행과 풍어, 마을의 안녕 기원이라는 목적성을 지니고, 굿놀이와 탈놀이, 지신밟기인 풍물놀이, 유교식 제사, 무당의 굿, 주민의 비손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이것을 정화의 확산과 집약의 의식과 놀이의 과정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풍도의 뱃고사는 선주와 선원 중심의 개별적 기원 의식이다. 첫 출항이 일정하지 않지만 대체로 정초에 이루어지며, 배서낭에 대한 의식을 통해 뱃길 안녕을 기원한다. 밤을 이용해 이루어지는, 각 배와 관련된 사람들이 참여하는 폐쇄적 성격의 정화와 기원 의식이다. 징갱구리치기는 정월 2일부터 14일 사이에 지신에 대한 축원과 마을 정화의 단계적 확산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여기에 잡색의 형태로 험악한 형상의 탈을 쓴 어딩이가 축귀의 주체이며 액몰이꾼으로 등장한다. 또한 뒷치배인 가짜 의사는 모의 치료행위를 통해 예방과 치유의 축귀적 주체의 성격을 지닌다. 이 단계는 극적인 행위가 수반되며, 세시적 대동놀이의 성격을 지니게 된다. 어딩이의 액몰이는 정월 14일 저녁에 어딩이 2인이 탈을 쓰고 각각 마을 좌우로 크게 돌며, 마을의 액을 몰아서 대승배 띄우는 배마당으로 내려온다. 이들 어딩이는 마을 전체 공간을 정화의 공간으로 설정하고, 마을의 액을 포획해서 모형배로 띄워 보내는 역할을 대신 수행한다. 대승배 띄우기는 마을 정화의식을 집약하는 마지막 마을굿 과정이다. 간단한 무당굿, 주민의 꽃반과 비손, 모형배 띄우기를 통해 굿, 굿놀이, 기원 등이 같이 어우러진다. 꽃반은 개별적 기원을 마을 안녕과 풍요로 집약시키는 의미를 지닌다. 결국 풍도의 정초 의식과 놀이는 뱃고사와 설의 다소 폐쇄적인 개별적 기원과 축원, 정화의식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징갱구리치기를 통해 개방적인 상태에서 정화 공간을 마을로 단계적으로 확산시키는 액막이 과정으로 전환된다. 이때 잡색인 어딩이탈과 의사는 액몰이와 축귀, 그리고 질병 퇴치의 주체가 된다. 이어 두 명의 어딩이가 마을 공간을 양분해서 크게 휘돌아오며 정화의 공간을 마을 전체 공간으로 규정짓는다. 그리고 대승배띄우기 과정에 마을 주민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굿, 굿놀이, 기원의식이 혼합된 집약적 정화의식으로 종결하게 된다. 이런 정화의식의 개별화, 확산, 집약, 종결의 구조적 과정을 거치며, 풍도의 신년맞이굿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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