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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혜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401 - 4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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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임화의 단편서사시 <우리 오빠와 화로>의 의미를 프로시의 새로운 양식이라는 점에서 찾는 기존 논의가 여전히 미학/이데올로기라는 이분법적 시각에 의거해 시의 사적 의의를 밝힌다는 점을 유념하고, 오히려 단편서사시가 미학/이데올로기라는 이분법을 넘어서는 통합적 감수성을 형성하는 텍스트임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해, <우리 오빠와 화로>의 출현으로 인해 김기진과 임화는 프로시의 중요한 자질로서 ‘감정’을 발견하고 각기 다른 방향으로 ‘감정’의 의미를 분화시켜 갔음을 알 수 있었다. 통상적으로 이 시기 프로시는 문학의 이념화 또는 운동으로서의 문학이라는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이해될 수 있지만, 이 시기 주목받은 작품 <우리 오빠와 화로>를 둘러싼 논의들을 보면, 동시에 그것은 일종의 프로시적인 감수성의 형성에 관한 담론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감정’이 중요한 자질로서 선택되고 그 외연과 내포를 구축하고 있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 김기진은 <우리 오빠와 화로>처럼 프로시가 ‘동정’의 감정을 형성하여 독자의 계급적 감수성을 자극함으로써 프로시의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 임화는 김기진의 감정론이 사실상 부르주아 지식인의 감상주의에 불과하며 동정의 감정이 관찰자의 감정이라는 점을 간파하고, 자신의 시에 대한 자아비판을 감행하게 된다. 주목할 것은 프로시에서 이념성의 강화가 결코 감정의 약화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단편서사시를 통과하면서 임화는 감정의 사회적 역할을 구체화 시켰다고 할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 그것은 혁명적 감수성의 형성으로 나아간다. 즉, 임화는 감정을 문학의 본질일 수 있는 이유로서 감정이 사상과 행동을 요체로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감정을 ‘행동에의 충동’이라는 정치적 실천의 의미로서 확정했던 것이다. 단편서사시 <우리 오빠와 화로>의 의미는 이 시로 인해 프로시에서 감정이 배제되는 미학적 자질이 아니라 혁명의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이념적 자질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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