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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길식 (용인대학교)
저널정보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 백제문화 백제문화 제56호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81 - 10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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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중서부지역에 위치하는 경기남부지역은 지정학적으로 마한 중심세력과 백제 중앙과의 교두보역할을 하였던 중요한 지역이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원삼국~백제 한성기에는 다른 지역과는 다른 중요한 고고학적 특징이 발현된다. 그 중 하나가 이 지역에 조성되어 운위되었던 대규모 제철기지였다. 이러한 제철기지는 이미 기원전 3세기, 초기철기시대부터 이 지역에 고조선을 통해 전해진 전국시대 연나라 계통의 철기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마한 자체의 내제적 발전을 거치는 가운데, 원삼국시대 후기~백제 초기에 들어서 서북한 지역의 군현 이탈 유이민 집단의 이주?정착에 의해 대규모 제철기지화 되었다. 평택 가곡리와 화성 기안리 제철유적 등 원삼국시대 후기 이전까지 경기남부지역에 조성된 초기의 제철유적은 내재적 발전 과정에서 안성천 이남의 마한 중심세력의 직?간접적인 관여에 의해 조성?운영되었으며, 여기서 생산된 철 자원은 대부분 마한 중심지로 공급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지역에서 나타나는 원삼국시대 분묘 유형과 출토 유물의 조합은 주구부목관묘와 타날문단경호?심발형토기로서 천안?아산지역의 그것과 같고, 취락 및 주거 유형 또한 대규모 하천 지류의 구하도 충적대지에 많은 구를 파서 구획 및 배수를 하는 등의 대규모 취락 유형을 보이고, 주거지 또는 창고 유형 또한 4주식주거지와 주구부주거지 또는 주구부고상건물로서 같은 형태를 보이고 있다. 또 천안?아산지역에서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철기류들이 집중 출토되고, 주변의 마한 권역에서는 철기 출토량이 매우 빈약하게 나타나는 점 등이 이를 방증한다. 다만 마한 중심 세력의 영향력 추이는 2세기 중엽 원삼국시대 전기 후반부터 진위천 유역의 평택과 오산 남부지역에까지 미치던 것에서 원삼국 후기인 3세기 중?후반경에 이르면 수원 이남의 경기남부 전역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안성천 이북의 경기남부지역은 원삼국 전기 후반부터 목지국을 중심으로 한 마한 연맹체에 포함되었다가 원삼국 후기에는 그 범위가 수원 이남의 경기남부 전역으로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후 3세기 후반~백제 초기에 이르러 이 지역의 제철기지 운용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기존에 마한 중심세력에 의해 운용되던 제철 기지에 새로 선진 제철기술을 가진 서북한 군현 이탈 유이민들이 이주?정착하여 대거 합세함으로써 이전보다 훨씬 대규모의 제철기지가 운영되었다. 이러한 군현 이탈 유이민의 이주?정착은 백제에 의해 주도된 것이었다. 백제의 경기남부지역 확보와 지배 목적은 넓은 충적 평야에서 생산된 풍부한 농산물과 제철기지 및 여기서 생산된 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와 더불어 이 지역에 양질의 풍부한 철광산이 입지하고, 하천 수계가 발달하여 제철기지를 조성하여 운영하는데 최적의 입지 환경을 갖추었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백제는 원삼국 중기 후반 이후부터 마한 중심세력에 의해 운용되어 왔던 이 지역의 제철기지를 장악하고, 새로 선진 제철기술을 가진 서북한 군현의 유이민 제철기술자 집단을 기안리 유적 등 기존의 제철기지에 합세시킴으로써 철 생산 기술의 향상과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로써 백제는 국가 성장?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마련되어 그 이남의 마한 제 세력들을 통합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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