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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상순 (평택대학교)
저널정보
기독교통일학회 기독교와 통일 기독교와 통일 제12권 제3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77 - 116 (40page)
DOI
10.22998/nrjcnr.2021.1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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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김정은 위원 장이 북한의 최고지도자로 취임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러한 시점을 맞 아 본 논문은, 지난 10년 동안 유엔에서 남북한이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를 유 엔의 3가지 핵심 가치 영역인 안보 영역, 인권 영역, 개발 영역으로 나누어 설 명한다. 유엔 안보영역에서 남북한은 ‘제재와 봉쇄’ 대 ‘핵 개발과 핵 공격 위협’이라는 고강도 갈등을 지속하고 있고, 인권영역에서 남북한은 서로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저강도 갈등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발영역에서는 규모가 작긴 하지만, 남북 간 양자협력과 유엔기구를 통한 다자협력이 꾸준히 실행되고 있다. 유엔의 3대 가치 영역에서 남북한이 경험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남한 정부는 섬김의 정신인 ‘디아코니아 정신’에 따른 ‘화해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 및 이행 과정에서 남한 정부는 유엔과 함께 중재자, 화해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북한 정권에 코로나 -19 진단키트와 백신을 제공하여 북한이 국경봉쇄를 해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려움에 처한 북한 주민들에게 대규모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여 기아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며, 북미대화의 재개와 북미 간의 원활한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북미 사이에서 ‘화해자’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남한 정부의 섬김의 노력이 한반도 평화공동체 실현에 기여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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