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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미래 (불교민속연구소)
저널정보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무형유산 제11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37 - 175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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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설법은 중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하는 대중설법을 말한다. 일반대중에게 불법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강(講)·창(唱)·연(演)의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한 것은 오랜 전통을 지녔다. 그간 땅설법은 삼회향의 별칭 으로 여겨왔으나, 근래 삼척 안정사에서 다여스님에 의해 전승되어온 땅설법이 알려지면서 삼회향과 완전히 다른 갈래임이 밝혀졌다. 안정사에 전승되는 땅설법은 5종의 본전(本典)과 여러 종의 별전(別典)이 있다. 땅설법의 구성은 경전과 변상도를 설법자료로 하여, 그에 맞는 장엄과 의식용구를 갖추고, 설법과 연희로 이끌어나간다. 설법은 법주(法 主)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연희는 승려와 신도들이 나누어 맡는다. 연희의 내용은 극·놀이·춤·노래 등 다양한 민속을 수용하되, 불교적 내용으로 재편하여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당대의 다채롭고 방대한 민속을 수용하는 가운데, 오늘날 전승 맥락이 단절된 여러 예술 장르의 전통이 이어져 관련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안정사 땅설법은 철저히 민중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땅설법의 주체는 승려와 신도들로 구성된 불교공동체 이며, ‘연행’과 ‘향유’와 ‘전승’의 주체가 동일하다. 이들은 땅설법에 필요한 장엄과 의식용구를 직접 준비하고 만드는 자급자족의 의례공동체이기도 하다. 쓰임새 위주로 만드는 이러한 물적 요소들의 정교함과 예술적 아름다움도 뛰어나다. 땅설법의 주요 내용은 민중의 바람이 불교적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를테면 열악한 처지의 하층민과 여성들의 일대기를 조명하면서, 이들 또한 발원과 수행으로 당당히 신격과 국사로 좌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설파한다. 이처럼 민중의 눈높이에 적합한 대본과 연출과 무대장치를 갖춘 대중설법이 한국불교에 본격적으로 존재해 전승되어왔다는 사실은, 학술적으로는 물론 포교역사와 민중불교의 관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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