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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영섭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불교철학 불교철학 제2권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95 - 13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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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분황 원효(芬皇 元曉, 617~686)의 깨침사상의 구심과 원심을‘일심지원’(本覺)과 ‘일심’(眞如)의 기호를 통해 구명한 글이다. 우리는고타마 붓다가 보여준 자유롭게 사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불자이자불제자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오늘 이곳에서 보다 더 자유롭게 살수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해야 중생인 우리와 부처인 고타마의 거리를 최소화시키고 무화시킬 수 있을까? 우리의 깨침 혹은 깨달음 담론은 신라의 원효가 보여준 활로를 통해 조금씩 다가가 볼 수 있었다. 원효는 일심지원과 일심, 본각과 진여의 구도를 통해 중생과 부처가하나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 원효는 중생이 부처가 되기 위해서는 진여문과 생멸문, 즉 구극적 진리와 방편적 진리를 아우르는 일심을 발견함으로써 가능함을 몸소 보여주었다. 그는 내가 있다는 ‘작은 나’[有我]를 넘어서 내가 없다는 ‘덜큰 나’[無我]를 거쳐 내가 있다와 내가 없다를 넘어선 ‘더 큰 나’[大我眞我]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 곧 부처와 중생이 하나되는 길임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일심지원’ 즉 ‘비인비과로서 일심’인 ‘본법으로서 일심’ 으로 적멸으로서 일심과 여래장으로서 일심을 아우르는 것이었다. 원효가 일심지원과 일심을 상통하면서도 상이한 것으로 파악한 것은바로 이 지점이다. 그는 아뢰야식과 여래장의 관계에서는 둘 사이의차이성을 강조하면서도, 여래장과 일심의 관계에서는 둘 사이의 동일성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나서 다시 일정한 단계에 오른 이에게는 일심과 여래장의 차이성을 분명히 하였다. 대개 ‘수행을 하지 않는 중생이 부처’라고 하면 범부는 더 이상 수행을 하지 않을 것이다. 또 ‘부처와 중생은 분명히 다르다’고만 하면 범부는 더 이상 수행을 하지 않을것이다. 이 때문에 ‘수행을 하여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일정한 단계에 오른 이에게는 ‘부처와 중생의 경계는 다르다’고 함으로써수행의 질적 전환을 촉구하였다. 원효는 오늘 이곳에서 중생과 부처가만나고 소통하기 위해 수행을 통한 ‘깨달음’의 필요성을 환기하면서도, 부처와 중생은 같지 않다는 일깨움을 통해 더 높은 단계의 ‘깨침’으로나아가는 통로를 제시하였다. 그리하여 원효는 오늘 이곳에 사는 우리가 부처와 중생임을 자각하게하고, 지금 여기에 사는 우리가 중생과 부처의 통로를 여는 것이 급선무임을 일깨워 주었다. 그는 부처와 중생의 자각과 중생과 부처의 소통의 길을 열었으며, 부처와 중생의 평등성을 인정하면서도 중생과 부처의 차이성을 보여주었다. 원효는 진망화합식을 통해 일심의 평등성에서 비롯되는 ‘깨달음’을 인정하고, 자성청정심을 통해 일심의 차이성에 의거하는 ‘깨침’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원효 깨침 사상의 구심과 원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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