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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서용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불교철학 불교철학 제1권
발행연도
2017.10
수록면
31 - 7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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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칭과 원효는 둘 다 대승불교의 사상가들이다. 무명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운반해 가는 수레가 밖에 있는 경·율·논이라는 삼장(三藏)이아니라 삼장에 대해서 신심을 일으키는 그 자신의 마음이라고 깨닫는 것이 바로 대승인 것이다. 법칭은 큰 수레를 인간 자신의 바른 인식이라고보았으며 원효는 중생자신의 마음인 일심으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공통의접점이 있다. 법칭은 인식이란 궁극적 차원에서는 하나의 획기적 전체로서 생기자마자소멸하는 찰나멸하는 존재이지만 무명에 의해 미혹된 어리석은 자들의세계인 세속적 차원에서는 상분과 견분 그리고 자증분이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나의 3분설을 해설한다. 원효는 ‘자증분은 심분에 포함되기 때문에 즉체능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하여 ‘심분에포함된다.’는 동일한 논증인에 의해 두 개의 상반된 주장이 성립하게 되어 4분설을 주장하는 논증식의 논증인 자체가 부정의 오류를 범하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확정할 수 없다고 논박한다. 따라서 원효는4분설이 성립할 수 없음을 논증하면서 소극적 간접적으로 진나의 3분설을 옹호한다는 점에서 법칭과 식의 구조에 대한 인식은 유사하다고 볼수 있다. 소리는 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상주이다.’와 ‘소리는 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이다.’라는 이율배반의 문제에 대해 법칭은 개념과 개념의 포함관계나 논리적 관계라는 관점을 가지고 접근할 때는 항상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음을 간파하고, 이러한 이율배반의 문제를 존재와 존재의 본질적결합관계라는 존재론적 관계라는 관점에서 해결하고 있다. ‘소리는 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상주이다.’라는 성론사의 논증식에 사용한 논증인 자체가 ‘일체는 무상’이라는 세계관에 입각한 불교도의 입장에서 보면 불공부정의 논증인이 되어 그 주장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원효는 비판한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들리는 것이라는 논증인’ 그 자체가 부정인이아니라고 옹호하는 성론사의 에피고넨에 대해 ‘들리는 것이라는 논증인’ 이라는 메타언어로 구성되는 논증식 자체도 부정의 오류를 피할 수 없다고 원효는 비판한다. 따라서 법칭은 이율배반의 문제를 존재론적 관점에서 이율배반의 해결을 천착해 들어갔다면 원효는 이율배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언어게임이나 논리게임은 그 차원을 달리하면서 계형(type) 을 높여가더라도 결국에는 불공부정(不共不定) 즉 주장의 타당성을 확정할 수 없는 불확정의 원리가 관철된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법칭과는 다른길을 걸어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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