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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만호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해양문화재 해양문화재 제15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53 - 8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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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인물의 삶을 재구성하는 데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 역사 속의 인물은 ‘글’을 통해서, 그리고 일부 그림을 통해서 그들의 삶의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인물의 생애를 잘 보여주는 것은 가장(家狀)과 행장(行狀狀), 그리고 각종 비지류(비지류) 문장이다. 전기(傳記)도 중요한 자료이다. 그러나 비지류 문장은 망자(亡者)를 칭찬하기 일쑤이므로 유묘문(諛墓文)이라 일컫는다. 전기 역시 인물의 선양(宣揚)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글은 인물의 생애 파악에 가장 도움이 되지만, 장점에 편향된다는 점에서 해당 인물의 진면모 파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개인의 문집은 저자의 다양한 저술을 수록하므로, 저술을 통해 저자의 내면세계 파악에 가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하지만 문집 역시 간행 과정에서 수정되는 일이 빈번하므로, 저자의 온전한 작품이라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일기 및 간찰은 가공되지 않은 1차 자료라는 점에서 여타의 기록에 비해 신뢰성이 높다 하겠다. 다만 이런 자료는 문집에 비해 남은 자료가 적거나, 또는 자료 유통이 제한적이라서 연구자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므로 자료의 발굴과 검토를 게을리할 수 없다. 면암 최익현(勉菴 崔益鉉)은 존화양이(尊華攘夷)의 사상을 바탕으로 후세의 주목을 받을 만한 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대원군을 탄핵하여 고종(高宗)의 친정(親政)체제 구축에 도화선이 된 점, 일본과의 화친을 반대하고 의병을 일으켜 저항하다가 체포되어 순국한 점은 특히 평가할 만한 부분이다. 물론 시각에 따라 평가의 내용은 다르겠지만 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등장했던 주목할 인물임에 분명하고, 그동안 역사, 문학, 사상 등의 측면에서 연구자의 관심을 받았다. 본고는 1873년 최익현의 제주도 유배와 관련된 기록 자료를 분석하였다. 관련 자료는 『남천일기(南遷日記)』, 『탐적일기(耽謫日記)』, 『탐적전말(耽謫顚末)』로, 모두 충남 청양의 모덕사 소장 자료이다. 이 가운데 『남천일기』는 『면암집』의 「연보」와 일부 중복되지만 상략(詳略)의 차이가 있고, 『탐적일기』는 「탐적전말」의 내용과 대동소이하지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이 다수 수록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탐적전말』은 1873년 최익현의 소장과 그를 탄핵하는 소장을 모은 것이다. 이외에 최익현이 유배 기간 집으로 보낸 간찰을 보조 자료로 활용하였다. 일련 자료의 검토 결과 이 자료들은 ①「연보」에 기록되지 않은 최익현의 제주 왕복 여정 보충, ②제주에서 최익현에게 수학한 인물 파악 가능, ③부분적이나마 문집 간행의 실상 확인, ④최익현의 새로운 작품 발견 등의 가치를 지닌다. 『탐적전말』의 경우 향후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므로 과제로 남겼다. 한 시대의 위인으로 평가되는 최익현이지만 그의 일기와 간찰에는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아들이며 아버지, 남편으로서의 가식 없는 모습이 담겼다. 또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보충할 만한 내용도 간직하였다. 본고의 고찰 내용이 향후 연구 심화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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