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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보민 (가야대학교)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12권 제6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401 - 1,414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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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권정생의 소설 『몽실 언니』를 중심으로 아동의 학대 양상이 어떻게 드러나고 극복해 나가는지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Ⅱ장 학대 양상에서는 폭력을 동반한 신체적 학대와 가족해체에 따른 정서적 학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폭력을 동반한 신체적 학대의 경우 할머니는 부엌데기처럼 혹독하게 일을 시키고, 계부는 다리를 불구로 만들고도 치료를 해 주지 않았는데 이는 친손녀 친딸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가족해체에 따른 정서적 학대의 경우는 부모의 재혼으로 인한 가족 해체로 나타났으며, 이는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고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가정 내에서 부모의 절대적인 권위는 여전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Ⅲ장 극복방식에서 자신을 구박하고 학대한 사람들을 용서와 화해를 통해 운명적으로 순응하는 경우와 몽실의 자기희생을 통한 모성애 발휘로 나타났다. 이처럼 작가는 온갖 학대에도 굴하지 않고 성장하는 몽실이를 통해 “행동하는 주체로서의 아동상”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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