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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효정 (아시아문화원)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12권 제4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2,379 - 2,392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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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힌두교와 불교가 물리적 충돌이나 갈등 없이 오랫동안 공존해온 네와르족의 사례를 고찰한다. 네팔 토착 종족 집단인 네와르족 사회에서는 힌두교와 불교를 모두 수용하여 문화적으로 두 종교가 혼합된 양상을 보인다. 한 종족 집단이 서로 다른 두 종교를 모두 받아들여 따로, 또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인류 역사상 수많은 갈등과 폭력의 매개체로 작동해온 종족과 종교라는 요소가 네와르족 사회에서 어떻게 융합되어 수세기 동안 이어져 왔는지를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보고, 네와르족의 기질과 힌두교, 불교의 교리적 특성이 이러한 현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주관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분석의 실증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향후 연구 과제와 방법을 제안한다. 이처럼 네와르족의 종교 간 혼합 양상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타자’에 대한 반목과 배척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오늘날, 인류의 평화 실현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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