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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은 (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17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69 - 9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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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풍경」(ⓐ)은 본래 『조광』에 1936년 8월부터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연재된 ‘중편소설’이었다. 이듬해 이 작품의 속편인 ‘장편소설 『속 천변풍경』’(ⓑ)이 같은 잡지에 9회 연재되었으며, 1938년 12월에는 두 작품을 수정?통합하여 단행본 『천변풍경』(ⓒ)이 발행되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천변풍경」(ⓐ)와 『속 천변풍경』(ⓑ)은 동일한 작품이 아니라 ‘본편’(original)과 ‘속편’(sequel)의 관계에 놓인 개별적인 작품들이다. 본 논문은 『천변풍경』을 구성하는 세 ‘판본’─본편, 속편, 단행본─을 구분하여 각 텍스트가 갖는 개별적 특성을 분석하고, ‘본편’과 ‘속편’이 통합되어 단행본으로 개작되면서 변경된 사항을 세밀히 살피고자 했다. 『천변풍경』은 박태원의 대표작으로 연재 당시부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지만 당대의 문인과 평론가들이 모두 동일한 판본의 『천변풍경』에 대해 언급했던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평자들은 「천변풍경」(ⓐ)과 『속 천변풍경』(ⓑ)을 구분하여 언급했고, 대상 판본이 달라짐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바꾸기도 했다. 「천변풍경」(ⓐ)에서는 근대의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는 경성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양한 서민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들은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원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다. 서술자도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멀리서 냉정하게 이들을 지켜볼 뿐이다. 반면 『속 천변풍경』(ⓑ)은 ‘속편’이기 때문에 「천변풍경」(ⓐ)의 서사를 이어받으면서도 독립적인 성격을 유지해야 했다. 그래서 『속 천변풍경』(ⓑ)의 서술자는 「천변풍경」(ⓐ)의 서술자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서사에 개입하여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속 천변풍경』(ⓑ)에서 나타난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본편’부터 이어진 이 작품이 1년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구성을 취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서술 태도와 주제의식 등이 상이한 두 텍스트를 하나로 통합하여 『천변풍경』(ⓒ)이라는 균질한 텍스트를 만들기 위해서 박태원은 『속 천변풍경』(ⓑ)의 서술 방식을 기준으로 하여 「천변풍경」(ⓐ)의 장면들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천변풍경』(ⓒ)에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인물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술자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천변풍경』의 주요 특성이 「사계와 남매」로 이어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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