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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태훈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17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65 - 28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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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작가의 대표작이자 한국 문학사에서 모더니즘 문학의 본격적인 출발로 평가된다. 특히 소설가의 자의식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이를 ‘구보’라는 작가의 가면 혹은 분신의 형태로 제시하면서 소설 창작에 대한 방법론적 고찰을 보여주는 거의 최초의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주지하듯 이 소설에 관해서는 꽤 다양한 연구가 있어 왔고, 특히 작가가 스스로 밝혔듯 “고현학(考現學, Modernology)”이라는 명명을 통해 자신의 창작 방법이 당대의 현실을 관찰하여 그것을 다시 언어로 기록하는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이러한 박태원 특유의 창작 방식은 그의 문학 전반을 규정하는 열쇠가 되기도 하고,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계보를 구성하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박태원 문학에서 더 해명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의 소설이 가진 메타적 속성이다. 특히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메타픽션의 관점에서 재독할 필요가 있는데, 메타픽션은 단순히 소설가의 소설 쓰는 행위가 등장하는 이른바 ‘소설가 소설’과는 다르다. 소설이라는 장르가 갖는 속성, 즉 언어로 세계를 재현한다는 것의 (불)가능성을 근본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메타픽션의 핵심적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는 소설을 철저히 인공적 ‘텍스트’로 여기면서 스스로의 서술 행위를 끊임없이 ‘재인식’하는 과정이 여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것은 박태원이 기표와 기의로 흔히 설명되는 언어의 기호적 속성을 지각했기 때문이다. 박태원은 언어의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하면서도 끝내 그 언어 속에서 소설을 구성해보려고 했던 최초의 메타픽션 작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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