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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보람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감성연구 제23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69 - 190 (22page)
DOI
https://doi.org/10.37996/EMO.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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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유정의 「소낙비」에 나타난 소리의 형상을 ‘소리풍경’으로 읽어보고 그것의 의미를 밝혀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소리풍경’을 소설의 분석 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그 용어를 정의하고, 이 개념이 선행연구와의 관계에서 「소낙비」를 해명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이 글은 작가가 독자에게 청자로서 ‘듣는’ 역할을 요구하기 위해서 소리의 수사적 상황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출발한다. 작가가 서사적 요소들과 맺는 관계에서 비롯되는 소리의 효과를 중요한 소설의 기술방식으로 삼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지점이 독자가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소리를 듣는 과정이 소설 구조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가정하는 이 글의 논의를 뒷받침한다. 본론에서는 작중인물들의 ‘듣는’ 국면이 중요하게 그려지고 있는 수사적 상황에 주목하여 서사 전개에서 소리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소낙비가 내리는 과정을 중심으로 하여 2장에서는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상황을, 3장에서는 소낙비가 내리고/ 그치는 상황을 각각 분석한다. 2장에서는 ‘소리풍경’을 형성하는 매개체인 바람의 역동성을 밝히고, 3장에서는 소낙비 소리의 존재 여부에 따라 구분되는 ‘소리풍경’의 양상을 분석한다. ‘소리풍경’은 ‘보는 풍경’이 아니라 ‘들리는 풍경’이다. 이 풍경에서는 언제나 청자가 상정되기 때문에 소리의 감각을 기반으로 소리 주체와 청자의 공동 관계가 형성된다. 소설의 내적구성이 이 관계와 효과를 담지하기 때문에 ‘소리풍경’은 작중인물의 감각과 심리, 독자의 상상력, 소설의 구조와 서사 등을 만들어내는 역동적 힘을 지닌다. 나아가 ‘소리풍경’은 작가의 주제 의식까지 아우를 수 있는 수사학적 장치로 기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연구에서 윤리적으로 문제 되었던 아내 팔기 모티프의 부정성을 미학적 층위에서 다시 고찰할 수 있는 지점을 마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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