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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찬모 (순천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 호남문화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 - 3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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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인의 「무자년 가을 사흘」은 작가 자신의 소년 시절의 경험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편소설로서 독립된 완결구조를 갖춘 「무자년 가을 사흘」과 「팔공산」 그리고 「화포 대포」 세 편을 묶은 연작소설로서 ‘여순10?19사건’과 6?25전쟁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두 사건의 비극적 원인으로 일컬어지는 이데올로기적 갈등이나 대립 양상을 구현하는 서사나 그와 관련한 서술자적 논평은 찾을 수 없다. 그리고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작가 특유의 실험적 서사 문법 내지 형식미학적 요소가 작품에 고루 반영되어 있다. 특히 소년의 경험으로 구성된 하위 서사들은 그 인과적 관계가 대단히 허약하다. 본고는 이처럼 인과적 계기 없이 배치되어 있는 듯한 소년의 경험에 주목하여, 정신분석학적 방법론을 활용하여 이를 ‘말하는 주체’로의 주체화 과정으로 이해하여 그의 경험들에 관해 논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전쟁과 죽음으로 야기된 상징적 질서의 균열을 어머니-타자와의 고착을 통해 봉합했던 소년이 이후 외상적 사건을 자연의 무한성과 대비시켜 인간의 운명적 유한성으로 상징화함으로써 상징적 질서를 구축하며 욕망의 주체로 변모하고 있음을 규명하였다. 프로이트가 지적하듯이 무의식적 주체에게 중요한 것은 경험적 사실이 아니라 심리적 현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무자년 가을 사흘』을 통해 외상적 사건과 함께 귀환한 ‘소년’을 특정한 양상으로 서술하는 작가의 사후 의미화 방식은 각별히 중요하다. 이는 『무자년 가을 사흘」에 형상화된 경험의 의미를 올바르게 규명하는 바탕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작품 세계 전반을 해명할 수 있도록 해석학적 지평을 확장시켜주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 규명한 ‘소년의 주체화’의 의의가 있다면 바로 이 지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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