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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봉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47권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67 - 9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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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齋 黃胤錫(1729∼1791)의 한시를 분석하는 과정 중의 하나로 그가 ‘絲’의상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재는 총명하고 박학하다는 세간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38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벼슬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학문과 학맥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에 현감이 되어 任地에서 부모님을 봉양하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관직생활을 했다. 그런데, 관직생활은 녹록치 않아서 상관과 불화를 겪으면서 벼슬을 던지려고 생각하기도 했고 京鄕을 오가는 벼슬살이 자체가 워낙 고단했기 때문에 旅宦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적도 많았다. 그래서 이재가 남긴 1600餘題의 시 중에는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벼슬살이의 고단함·이루어 놓은 것 없이 흘러만 가는 세월에 대한 아쉬움 등을 담은 작품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시들을 읽는 과정에서 이재가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했던 몇 가지 意象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絲’의상은 그 중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재는 ‘絲’의상을 가지고 버드나무가지를 자주 비유하면서도 단순히 버드나무가지를 형상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絲’의상과 다른 의상을 조합하여 세월의 흐름을 그려내기도 하고 부질없이 늙어감을 묘사하기도 했다. 이러한 표현들 중 세월의 흐름이나 늙어감을 묘사한 것들은 그의 시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주제인 가족에 대한 그리움·벼슬살이의 고단함 등과 깊은 관련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동문선』의 예를 보면, ‘絲’의상을 이용하여 늙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꽃을 사랑하고 진리를 추구하며 운치를 즐기는 모습 등을 표현하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絲’의상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재는 ‘絲’의상으로 귀밑머리를 형상화 할 때 대부분 벼슬살이 하느라 부질없이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었다. 이는 그의 삶을 지배했던 旅宦의 고단함이 이재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 밖에 ‘絲’의상을 이용한 ‘思’의 중의적 표현은 항상 부모와 가족을 그리워했던 이재의 평소 심정을 잘 드러내 준다고 할 수 있고, ‘絲’의상을 통한 뛰어난 인재의 비유는 현감이 되어 任地에서 부모를 모시고자 했던 이재의 꿈을 잘 드러내주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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