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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지영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6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9 - 3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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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역사는 일반적으로 도읍하였던 지역에 따라 한성 백제, 웅진 백제, 사비 백제의 세 시기로 구분된다. 한성, 웅진, 사비는 각각 현재의 서울, 공주, 부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서울, 공주, 부여는 백제의 수도였다는 역사적 사실로 서로 연결된다. 이에, 백제가 도읍하였던 세 지역에서 백제가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를 각 지역의 집경시를 통해 살펴보았다. 집경시는 지역의 대표 경관을 선발하여 제시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지배적 인상을 구축한다. 집경시의 소표제만으로도 지역의 대표적 장소를 파악할 수 있으며 그 내용을 통해 장소의 성격과 장소에 대한 정서를 알 수 있다. 집경시의 이러한 특성은 각 지역에서 영향력을 지닌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 서울의 집경시에서는 백제를 거론하지 않는 모습이 나타났다. 공주와 부여의 집경시에서는 백제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 있어 백제의 심상을 분석해 볼 수 있었다. 패망한 백제의 역사에 대한 애상감과, 무한한 자연과 유한한 인간사의 대비가 일으키는 무상감이 시에서 표현되었다. 그러나 백제의 역사에 대한 내용은 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연의 경치를 감상하는 등의 전형적인 내용이 많았다. 이러한 양상은 공통의 양식을 공유하는 가운데 변주를 시도하며, 경관의 선발이 시 창작 과정의 주요한 부분이라는 집경시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또한, 경관을 통한 지역 이해의 내용은 지역의 정체성과 직결되기에, 각 지역의 집경시는 지역의 정체성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창작되어야 했다. 백제 고도의 집경시는 장소와 기억의 관계, 기억의 권력구도가 문학에 드러나는 방식에 대하여 말해주는 자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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