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옥 (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이론학회 비평과이론 비평과이론 제26권 제3호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91 - 117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 26곡에 묘사된 율리시즈와 테니슨의 시 「율리시즈」의 율리시즈에 나타난 미완의 귀향에 대해 고찰한다. 호머와는 달리 단테는 율리시즈를 아예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지 않고 세상 끝으로 항해하는 것으로, 그리고 테니슨은 이타카로 돌아와서도 안주하지 못한 채 다시 항해를 떠나고자 하는 모습으로 그를 그리고 있다. 호머의 『오디세이』는 오디세우스의 귀향에 최우선의 가치를 부여하고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귀향에 성공하는 귀향의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이를 플라톤 철학의 이데아 세계로의 귀소, 그리고 기독교의 돌아온 탕자의 경우처럼 신으로의 회향 같은 서구의 근본적 사고의 은유로 보고 이에 입각하여 단테와 테니슨의 율리시즈를 귀향에 성공하지 못한 인물로서 그 함의점을 분석한다. 단테의 『신곡』에서 단테는 율리시즈는 지옥의 8원 불구덩이에서 모사와 거짓 술수, 그리고 거짓 설득의 죄로 영원히 벌을 받고 있는 존재로 묘사하는데, 이것은 전통적으로 버질을 비롯한 라틴계 시인들의 견해를 계승하면서도 기독교의 거짓언술이 함의하는 죄의 치명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에서는 그러한 점에 주목하면서도 율리시즈의 귀향의 실패를 이성의 빛을 지닌 인간으로서 자신의 한계를 망각하고 자유의지를 오용하여 신의 영역을 침범하려한 면에서, 특히 당시의 기독교 사상이었던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에 입각하여 고찰한다. 비슷하게 테니슨 역시 율리시즈를 고향에 돌아와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인물로 상정하는 것으로 본다. 율리시즈가 자신과 이타카의 백성들을 분리하여 생각하고, 이타카를 떠나 마지막 항해를 시도하는 것을 빅토리아 시대 신앙의 와해 속에 물질적이고 가시적인 가치만을 추구하는 세태에 대한 거부와 죽음 너머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것에 대한 탐색으로 포착하고 이에 대해 논지를 전개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4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