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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현화 (성공회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9 - 65 (27page)
DOI
10.35832/kmlc..72.202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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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웹툰 속 좀비 캐릭터의 특징을 산출하여,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서사적 지형을 형성하며, 변형·재창조되는지 분석함으로써,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 대한 문화적 인식 양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좀비는 전염을 모티프로 하는 기존 괴물 서사와는 다른 차이를 보인다. 좀비는 흡혈이나 물리적 공격이 아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전염으로, 도시나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정도의 무차별적인 양상을 띈다. 좀비는 주체와 타자,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실은 우리 가족이고 친구였다는 사실을 통해 인간과 괴물의 모호한 경계를 보여준다. 초창기 좀비 웹툰은 기존의 좀비 서사 전략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좀비 웹툰는 기존 좀비 서사의 클리셰를 벗어나 다양한 주제 의식을 표출하고 있다. 과거 좀비 서사가 묵시록적인 세계관을 배경으로, 감염자와 비감염자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재현하고 있다면, 최근에는 전염 이후의 인간 실존의 문제나 근원적 트라우마나 상처, 일상과 가족애를 다루기도 한다. <데드데이즈>가 좀비 캐릭터를 통해 물신주의에 경도된 현대소비사회의 비정함을 좀비 바이러스를 통해 묵시록적 세계관을 반영하는 반면,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좀비와 공생할 수 없는 멜랑꼴리적 상실감으로 인해, 자기 처벌적 낙인을 반복하는 서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기존 좀비 서사가 생존 경쟁과 살육의 처참한 결과를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경고했다면, <좀비딸>에 와서는 좀비와 인간, 괴물과 인간의 공존·공생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주체가 괴물을 제거하는 기존 괴물 서사와 달리, 좀비 캐릭터는 인간성 회복과 구원의 문제를 결말부에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모두 인간 혹은 한 가족이었다는 좀비 캐릭터가 지닌 모호한 경계성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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