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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명준 (국사편찬위원회)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역사문화연구 역사문화연구 제79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67 - 198 (32page)
DOI
http://dx.doi.org/10.18347/hufshis.2021.79.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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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영조대를 중심으로 활인서에 대한 인식과 운영의 실태를 살펴본 것이다. 영조 연간에는 활인서에 대한 인식을 담고 있는 두 가지 양상의 속담이 회자되었다. 하나는 ‘活人署가 아니라 殺人署’라는 속담이다. 활인서가 유명무실하여 사람을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사람을 죽이는 의료 기관이라는 의미를 담아 사용되었다. 또 하나는 ‘活人別提罷職’이라는 속담이다. 병자가 죽게 되면 활인서 별제에게 책임을 전가하여 파직시키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죄가 없이 횡액을 당한 경우에 이 속담이 사용되었다. 이 두 가지 속담의 용례들은 당대의 활인서에 대한 시선과 인식이 단일하지 않고 다층적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활인서는 도성의 전염병자를 전담해서 구료하는 기관이었으므로 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은 활인서의 존재 의의를 가늠케 하였다. 전염병이 불같이 일어나고 사망자가 속출하였을 때 조정에서는 어김없이 활인서의 무실함이 강조되고 ‘살인서’의 면모가 부각되었다. 그렇지만 영조대는 활인서의 운영을 정비하고 활인책을 강구함으로써 일정하게 의료적인 성과를 거두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활인서의 경험과 대책은 京外에서 한결같이 따라야 할 규례로 제시·계승되고 있었다. 당대의 시각에서는 병막에 수용된 병자 중에서 절반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면 조정에서 활인서를 설립한 뜻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감안하면 영조 연간에 운영되었던 활인서는 종래 ‘살인서’로 평가된 것과 같이 기능을 전혀 상실한 관서라고는 할 수 없으며, ‘활인’의 영역에서 절반 정도의 성공(혹은 실패)을 거둔 의료 기관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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