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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정란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어문논집 제9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5 - 35 (31page)
DOI
http://dx.doi.org/10.33335/KLL.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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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손진태(孫晋泰, 1900~?)의 학문 기반을 바탕으로 재일(在日) 당시의 시조론과 『朝鮮古歌謠集』(1929)에 내재된 그의 연구 관점과 방법론을 이해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 가운데 손진태의 시조 인식과 그 연구가 실상은 일본인들의 조선 민족성론, 나아가 식민담론을 답습하는 것이었음을 규명하고자 했다. 1920년대 손진태의 학문기반은 민족 문화사를 연구하는 민속학에 토대를 두고 있었다. 손진태가 무엇보다 관심을 쏟은 연구 대상은 조선의 정신을 충실히 보이는 민중의 문화였다. 동시에 그는 그고유성이 남아있는 국문학 자료에 관심을 가지고 조선의 동요, 민요, 시가 등을 연구했다. 특히 손진태는 국문학 자료를 통해 조선 민족의 특성을 발견하고자 했는데 이런 점에서 그의 국문학론은 민속 연구의 일환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진태의 시조론역시 고유 조선과 그 민족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따라서 『조선고가요집』을 관통하는 그의 시조관은 중국형 유교 문화와 거리가 먼 ‘조선적인 것’, 그의 말을 빌리자면바로 ‘향토미’에 있었다. 나아가 손진태는 무엇보다 사설시조의 가치에 주목했다. 그 결과, 시조의 연원을 속요로부터 찾는가 하면 사설시조에서 평시조로 발전하는 시조사의틀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속학 논의의 기반이었던 반중국적, 반귀족적 민족의식이 사설시조를 우상화하는 데 연결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손진태의 연구 관점이 일본학자들의 조선 사회연구, 곧 민족지학과 상통하는 것임을 조망했다. 그가 사설시조의 연원을 소급하면서까지 밝히려 했던 조선 고유의 민족적 특성은 당대 제국이 요구했던 조선색과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 시대 시조를 통한 민족성 기술의 배경에 제국의 이데올로기가 자리하고 있는 점도 확인했다. 결국, 손진태의 시조 인식 방향에는 일본의 식민담론과 그들의 의식이 혼종, 교차되어 있음을 규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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