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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세리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언어연구 중국언어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95 - 320 (26page)
DOI
10.38068/KJCL.9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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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省聲省形에 대한 기존연구의 分類를 참고하여, 古文字를 통해 『說文』의 省聲省形字의 分類內容을 점검하고 그 構形原理를 분석한다. 省聲省形은 『說文』 체계에서 會意의 “從某, 從某省”이나 形聲의 “從某省,某聲”과 같이 사용되는 六書체계 이외의 부가적 분석방법이다. 최근 省聲省形字에 대해 분석한 논문을 살피면, 조자분류와 편방분류, 이들에 대한 잘못 분류된 글자 분석이 주를 이루었다. 기존연구자들은 『說文』의 省聲字 또는 省形字에 대한 귀속과 조자과정을 각자의 기준에 따라 분석하였다. 이들 또한 고문자를 기준으로 분석의 예를 정리하였으나 戰國文獻이 出土되면서 자형변화 과정을 추정할 수 있는 새로운 근거가 마련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도 省聲省形에 대한 추가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戰國文字 분석을 통해 省聲省形字의 偏旁關係를 점검하고 나아가 省聲省形 관계의 形成原因을 살펴본다. 이어 字形, 字音, 字意로 분석을 세분화하여 해당글자의 의미 및 구조관계를 形態와 意味중심으로 살펴본다. 漢字의 形態와 意味관계는 字形形態:視覺記號-意味, 字音形態:聽覺記號-意味 간에 형성되는 각각 상관관계를 추가서술한다. 다만 본 연구는 이들 분류의 초보적 단계로 省聲省形字 중 出土文獻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는 몇 개 글자를 분석하여 이 같은 분석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3장에서 실제 예시를 들어 전국문자를 통해 분석해 보았다. 省聲省形으로 분석을 시도한 글자들의 대부분이 古文字 단계의 구형특징인 變形音化, 類化 등의 현상을 반영한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이에 아래의 몇 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첫째, 省聲省形이 글자를 잘못 귀납시킨 경우, 주로 글자의 訛變, 倂合 등으로 인해 그 글자의 본래 뜻과 내원을 알 수 없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省聲省形으로 풀이된 글자는 각 시대마다 다른 조자법과 구형법으로 분석될 수 있었다. 이는 고문자단계에서 조자법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省聲省形 글자 중 편방의 분류가 잘못 귀납된 경우 편방단위 뿐 아니라 부건단위의 자형이 주로 형태-의미의 중심역할을 담당하여 조자법과 구형법이 반영되었다. 따라서 연구를 통해 省聲省形의 특징과 고문자와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었다. 또 省聲省形의 방법은 복잡한 글자의 발전과정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초기형성자의 원리가 현대한자와 다른 면모가 있었으며, 省聲省形에 작용하고 있을 추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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