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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영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88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63 - 8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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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식민지 시기 김해강의 시에 드러나는 공간 표상을 통해 식민지 현실에 대응하는 시적 감각을 추출한다. 김해강은 시대적 위기를 관철할 새로운 인식과 문학이 필요하다는 진단 하에, 식민권력에 의해 굴절된 내면을 근대적 감각으로 공간화 한다. 급변하는 도시의 메커니즘은 화려한 문물 이면에 이식된 근대의 모순과 기형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파편화된 사물과 현상들이 기하학적으로 배치되고 공감각적인 공간으로 재편되면서 권태와 환락의 식민도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파국의 감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왜곡된 근대화가 고향에 투영되면서 또 다른 상실감과 박탈감을 부여하는 가운데, 동경과 이상적 공간으로서의 고향을 추구하는 향수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민족적 정체성과 원초적 질서를 지향함으로써 근대의 균열을 봉합하고자 하지만, 훼손된 요람인 고향은 복원 불가능한 곳이자 어디에도 거처할 수 없다는 자의식의 소산이다. 탈향의 감각은 북방으로 이어지면서 외지인으로서의 고립감과 향수를 증폭하는 한편, 민족적 비극이 자행되는 현실을 포착하며 식민권력의 폭력성을 드러낸다. 북방이라는 바깥은 국경의식과 더불어 탈-중심화를 통해 제국의 환상과 균열을 폭로하고 굴절된 내면을 환기하는 공간인 것이다. 이처럼 근대도시?고향?북방의 공간적 특질은 근대와 식민화가 상호 착종하는 양상을 첨예하게 보여주며 그에 부합하는 정서와 시대정신을 추출하고자 한 비평적 태도를 드러낸다. 새로운 감각의 공간적 조직을 통해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장하고 주체적인 생활을 추구한 문학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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