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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나윤하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고소설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1 - 6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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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소설과 서사무가의 서사갈래에 따른 여성 고난 서사의 구조적 차이를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유사한 서사 구조와 모티프를 가지되 다른 서사갈래에 해당하는 <숙향전>과 <바리공주>를 비교분석한다. 고소설은 불특정 다수가 향유한 상업적 오락물로서 속(俗)의 질서 안에서 향유된 서사갈래이다. 이러한 특징은 고소설이 오락성, 통속성을 추구하고 시대정신과 유교 질서에서 벗어나지 않는 서사를 지향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고소설을 ‘속(俗)’의 서사갈래로 설명될 수 있다. 서사무가는 특정 상황, 무속적 규약 및 기원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공유하는 특정 다수가 향유한 신의 내력담으로서 성(聖)의 질서에서 향유된 서사갈래이다. 이러한 특징은 서사무가가 통속성을 지양하되 신성성을 추구하고 무속 질서에 부합하는 서사를 지향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서사무가는 ‘성(聖)’의 서사갈래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고소설과 서사무가의 서사갈래의 차이는 유사한 모티프를 갖는 <숙향전>과 <바리공주>에 구조적 차이를 만든다. 첫 번째로, 서사갈래의 차이는 여성 고난 서사에서 ‘고난’의 의미 차이를 만든다. 고소설인 <숙향전>에서 고난은 흥미유발을 위한 소재인데, <바리공주>에서 고난은 인간이 신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의 과정이다. 두 번째로, 서사갈래의 차이는 서사 지향성의 차이를 만든다. <숙향전>에서는 도교적·무속적 소재들이 나오더라도 거시적으로는 유교 질서에 부합하는 정절, 효(孝), 충(忠)의 서사로 귀결된다. 반면 <바리공주>에서는 유교 질서에 부합하는 효(孝) 이야기로 서사가 시작되더라도 무속 질서로 귀결된다. 세 번째로, 서사갈래의 차이는 인물들의 인물 형상의 차이를 만든다. <숙향전>에서 숙향과 이선은 재자가인(才子佳人)으로 묘사되는데 반해 <바리공주>에서 바리공주와 무장신선은 무섭지만 신성한 형상으로 묘사된다. 네 번째로, 서사갈래의 차이는 신분상승 유형 차이와 주인공의 좌정 여부의 차이를 만든다. <숙향전>에서 숙향은 정렬부인, 정렬왕비가 되어 세속적 차원의 신분상승을 이루지만 <바리공주>에서 바리공주는 무조신이 되어 종교적 차원의 신분상승을 이룬다. 또한 숙향은 신으로 좌정하지 못하고 바리공주는 신으로 좌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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