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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채은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97 - 13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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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담촌의 판소리 연구 내용을 톺아보고, 그것을 포스트고전서사학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어떻게 계승·확장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담촌은 판소리를 ‘사설이 지향하는 의미와 그에 걸맞은 악조 장단으로 판을 짜서 부르는 공연서사시’로 정의하여 판소리를 구비문학의 중요한 장르 범주 중 하나로 위치시켰으며, 다양한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구성되는 ‘공연물’로 바라보았다. 특히 구비공식구이론(oral formula theory)을 주요하게 활용하여 판소리 기원론과 판소리 창자의 작시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를 전개했다. 문학 창작의 보편적 법칙이나 원리의 규명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에 있는 문학 수용의 개별적 현상에 주목하는 포스트고전서사학적 접근은 ‘작가에서 독자로, 언어에서 언어를 넘어, 서사에서 서사화’로 연구 관점의 이동을 수반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시인’의 판짜기전략이었던 구비공식구이론은 ‘독자’의 텍스트 해석에 기여하는 인지 틀로 새롭게 조명될 수 있고, ‘언어의 군집’으로서가 아니라 언어를 넘어선 정서나 기억 등의 비언어적 의미자질들의 통합으로서 재발견된다. 이를 통해 종합예술로서 판소리가 제시하는 사설, 음악, 극적 요소들이 서로 어떻게 관계되어 ‘서사화’되는지를 조명할 수 있다. 포스트고전서사학은 결코 고전서사학을 부정하거나 그것과 단절적으로 학문의 영역을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아니다. 오히려 고전서사학의 성과를 이어나간 가운데, 그것이 미처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지 못했던 소외된 연구대상을 발굴하여 담론의 중심으로 끌어내고자 하는 고전서사학의 실천적 성격의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서사학적 패러다임 교체가 이루어진지 한 세대가 되어 가는 시점에 서사연구의 지형도 하에 판소리 연구의 현주소를 찾아보고, 동시에 우리 문학의 특수성 또한 잘 해명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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