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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주하 (이화여자대학교) 배유진 (이화여자대학교) 양수진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심리학회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제34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 - 20 (20page)
DOI
10.35574/KJDP.2021.12.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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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초산모를 대상으로 그릿이 행복의 예측변인으로 작용하는지를 알아보고, 나아가 그 기저 기제로 삶의 의미와 양육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만 0-2세 영아-걸음마기 자녀 한 명을 둔 전업주부 217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각 변인들은 모두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으며, 그릿과 행복감의 관계에서 의미발견과 양육효능감의 단순 매개와 이중 매개효과가 모두 유의하였다. 그러나 의미추구의 경우, 의미발견을 통한 삼중 매개효과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부모생애주기 상 육아에 대한 신체적 부담이 가장 크며, 산후 우울과 같은 위험 요인이 높은 만 0-2세 영아-걸음마기 자녀를 양육하는 초산모들에게 그릿이 행복감을 고양시킬 수 있는 구인임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본 연구는 개인의 장기적 목표가 실현되는 학업 및 직업현장 뿐 아니라 삶과 생활의 영역으로 전이 활성화될 수 있는 그릿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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