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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혜진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50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209 - 23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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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역사를 연구함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사료의 부족일 것이다. 본 연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양한 종류의 의료 문서, 그중에서도 특히 진료 기록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이 자료를 바탕을 전간기 영국 사회의 섹슈얼리티를 재구성한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런던 모즐리 병원에서 정동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던 여성 환자들의 차트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당시 영국인들의 성 인식 및 행태와 관련하여 몇 가지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젊은 미혼 여성들은 결코 성에 대해 무지하지 않았고, 주로 주변인을 통해 관련 정보를 획득했던 것으로 보인다. 1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전문가 집단이 다양한 성에 대한 지식을 생산하고 유통하기 시작했지만, 이 정보의 소비자는 대부분 기혼 여성이었다. 전간기에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이성과 교제했고 다양한 형태의 성적 경험을 가지게 되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혼전 성관계가 수적으로는 증가한 것은 맞지만 그 구체적인 양상은 과거의 그것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즉, 결혼을 전제로 오랜 기간 교제한 사이에서 성관계가 주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한편 이 시기에 중간계급을 중심으로 결혼관이 변화하여, 혼인 관계 내에서 성적만족과 심리적 유대가 중요해졌다. 부부의 성에 대한 기존의 연구 결과와 달리 가족 계획은 적극적으로 추진되지 않았고, 전통적이고 비과학적이며 신뢰할 수 없는 피임법이 여전히 선호되었다. 혼인 관계 내의 성만이 유일하게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졌고, 그 바깥에 위치하는 관계와 행동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치부되거나 무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따라서 본고는 양차 대전 사이에 섹슈얼리티 측면에서 영국 사회가 모종의 변화를 경험한 것은 인정하지만, 현대적인 성을 논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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