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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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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동호 (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88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93 - 12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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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은 폐간에 이르기까지 한 호도 빠짐없이 문예물을 수록하였다. 특히 ‘신생활 필화사건’을 계기로 하여 문예물의 비중을 크게 높여 문예물을 전면화하였다. 동명 소재 문예물을 전수조사한 결과 240여 편의 작품을 확인하였으며, 소설은 6편의 새로운 창작물을 발굴하였다. 문예물은 내부 필진이 주로 담당하였으며, 문예물의 다수는 번역물이 차지하였다. 이는 총독부 당국의 언론 탄압에 대해 세계문학의 번역이라는 외장을 취함으로써 검열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읽을 수 있다. 번역물의 경우, 다수의 번역자가 마구잡이로 작품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소수의 내부 필진이 중심이 되어 세계문학을 번역했기 때문에 비교적 주제가 선명한 편이다. 이들 번역물은 주로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였으며, 자조를 실천하지 않는 인물의 비극적인 결말을 통해 자조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결론적으로 전체 문예물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자조였으며, 자조론의 문학적 번역으로 매체의 담론적 지향을 관철해 나간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동명 의 문화사적 의의는 첫째, 문학잡지의 공백기에 실질적인 문학작품 발표의 장으로 기능했다는 점이다. 창조 와 폐허 가 1921년에 폐간됨에 따라 1924년 조선문단 이 창간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문예지의 공백기였다. 동명 은 시사주간지를 표방하였지만 실제 문예물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고, 문예란을 두고 문학작품이 실릴 지면을 확보함으로써 문학사에 기여하였다. 동인지 시대가 끝난 이후 문예지가 본격적으로 창간되기까지의 시기를 동명 이 대응한 것이다. 둘째, 민족주의를 토대로 한 잡지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와의 연대를 모색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신생활 은 사회주의를 대표하는 매체로, 동명 은 민족주의를 대표하는 매체로 보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실제 동명 은 민족주의 대 사회주의라는 대립 구도를 지양하고, 이 두 사상의 통합을 위해 두 사상의 동거 가능성을 실험하였다. 문예물의 내용 분석에서도 확인하였듯이, 민족주의를 토대로 하면서 사회주의를 포용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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