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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성욱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동남어문학회 동남어문논집 동남어문논집 제1권 제53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95 - 12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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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문학 매체의 변용과 스토리텔링’이라는 관점에서 구상되었다. 비평이라는 전통적 글쓰기의 형식이 영화라는 시각 매체를 통해 구현되는 양상을 검토하였다. 검토 대상은 임권택과 그의 영화세계를 다룬 정성일의 다큐멘터리 <녹차의 중력>과 <백 두 번째 구름>이다. 이 영화들을 ‘메타시네마’의 개념을 통해 필름으로 구현한 비평(임권택론)으로 분석하고 그 의미를 탐구해보았다. 정성일은 비평가로 활동하며 영화를 직접 연출한 감독이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 영화에 대한 진지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왔던 ‘시네필’이다. 그래서 그가 쓴 비평과 그가 연출한 영화에는 시네필의 ‘자의식’이 강렬하게 표출되어 있다. 정성일은 영화를 사랑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식이 그 영화(대상 텍스트)가 제기하는 질문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에게 영화의 존재론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 것이 임권택이라고 했다. 정성일은 임권택에 대한 작가론 단행본을 기획하였고, 방대한 분량의 인터뷰와 비평작업을 수행하였고, 마침내 영화라는 형식 그 자체로써 임권택의 영화가 제기하는 질문을 비평적으로 성찰하게 되었다. 정성일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수행하는 비평작업은 ‘자기 반영성’의 영화에 대한 고다르의 심오한 작업들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으리라 추정된다. 그에게서 영화는 단지 여러 예술 장르 중의 하나가 아니다. 정성일에게 영화는 어떤 존재론적 ‘물음’을 통해서 자기를 확인하는 실존적인 자기 증명의 매개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정성일에게 고다르와 임권택은 그와 마찬가지로 강렬한 영화사랑을 바탕으로 실존적 자기 확인을 실천한 선배이자 선생이었다. 여기서 다룬 두 편의 영화 <녹차의 중력>과 <백두 번째 구름>은 메타시네마적 성찰이라는 고다르적 방법을 통해서 임권택의 영화 현장에서 얻어낸 존재론적 질문과 그 해답의 천착을 다루고 있다. 본고는 그것을 시대사의 흐름이라는 통시적인 관점이 아니라 비평을 통한 실존적 성찰이라는 공시적 관점에서 다루었다. 이 논문에서는 그 비평적 ‘성찰’을 공부(工夫)와 교양(敎養)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배움과 깨달음의 학교로서의 ‘현장’에 대한 정성일의 뚜렷한 자의식을 확인한다. 그리고 그것이 본 논문에서 다루는 두 텍스트에서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를 검토하였다. 이 부분에서 정성일이 필름을 통해서 수행한 비평으로서의 메타시네마적 특성과 의미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영화라는 매체이지만 활자를 적극 활용한다든가, 인쇄 매체로 출간된 텍스트를 즐겨 인용하는 특징들이 드러난다. 그리고 연출의 현장을 엄밀하게 관찰함으로써 도출하는 영화에 대한 앎과 깨우침의 과정을 주관적인 감수성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메타시네마로서의 비평은 정성일이 글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표현할 수 없었던 ‘현장’의 생생함을 자기의 주관적 감성으로써 포착하고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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