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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담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저널정보
강원사학회 江原史學 江原史學 제39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49 - 7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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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국의 참전 70주년인 2020년을 항미원조 집단기억의 새로운 전환기로 보는데서 출발한다. 격화되는 중미 갈등 속에서 항미원조는 ‘반미를 핵심으로 하는 저항적 내셔널리즘’을 고취하는 집단기억으로 재소환되었다. 애국과 혁명 중 혁명만을 걷어낸 항미원조의 문화적 재현은 한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악화된 한국사회의 반중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이 글은 항미원조 집단기억의 새로운 전환 양상을 살펴보는 한편,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한중관계의 회고와 전망에 대한 고민이 집중되는 지금, 양국의 우호관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중국의 저항적 내셔널리즘에 내재된 감정구조를 이해하는데도 참고가 될 수 있다. 본고는 참전 70주년 이후 제작된 항미원조 문화콘텐츠의 전반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대중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영화 <장진호(長津湖)> 시리즈와 <저격수(狙擊手)>를 통해 항미원조 집단기억을 통한 내셔널리즘을 추동하는 두 가지 방식과 한계를 고찰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의 두 거장 천카이거(陳凱歌)와 장이머우(張藝謀)는 각각 영화 <장진호> 시리즈와 <저격수>를 통해 항미원조를 모두 ‘중미전쟁’, ‘승리의 애국전쟁’으로 그려내면서도, 내셔널리즘 재현에 있어서는 ‘100년의 굴욕과 신중국 수립 이후의 설욕’ 그리고 ‘가국감정(家國情緒)’을 자극하는 것으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두 방식 모두 주변국을 적대시하는 대항적 민족주의와 국가를 위한 개인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조하는 한계가 노출되며, 이는 혁명 이데올로기가 빠졌을 뿐 냉전시기와 다름없이 국가의 필요에 따라 정치적 메시지를 추출하여 대중동원에 활용하고 있다는 국제적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이제는 달라진 국가적 위상에 맞게, 상대방을 증오하고 ‘승리’만을 강조하는 대신, 참전한 모든 국가 병사들의 희생과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보편적 인류애와 평화의 서사로 나아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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