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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성곤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史叢(사총) 史叢(사총) 제106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247 - 293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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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1월 초 루스벨트는 웰스에게 독일의 봄 공세가 시작되면 전쟁의 결과는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하면서 평화의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루스벨트는 독일과 소련이 체결한 독?소 불가침 조약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것은 이러한 평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루스벨트가 나치 독일과 협상을 통한 평화를 모색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웰스는 1944년에 출간된 자신의 책에서 독일 방문의 목적을 숨기고 있다. 특히 미국의 평화 중재의 문제를 모호하게 처리하거나, 동유럽에 영토적 양보를 하고자 한 프랑스와 영국의 의사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웰스는 유럽 순방 보고서에서 무솔리니와 달라디에, 심지어 체임벌린 총리도 안보가 보장되고 평화 조건에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히틀러와 거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한다. 사실 웰스가 유럽 방문을 마치고 루스벨트에게 올린 보고서에 따르면, 평화에 대한 가능성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루스벨트는 3월 12일 소련?핀란드 겨울전쟁이 종결됨으로써 자신의 평화구상이 ‘현실성’을 상실했다고 인식하고, 평화의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즉 핀란드 겨울전쟁이 종식됨에 따라 소련을 공격할 빌미가 사라진 상황에서 루스벨트가 4대 강국들 사이의 타협을 촉구하는 평화적 해결책인 ‘허망한 희망’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웰스가 순방 보고서를 마무리하면서 나치가 독일을 지배하고 있는 동안 안보와 군축을 제공함으로써 유럽의 강대국이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피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체임벌린이 말한 ‘기적’일 것이다. 체임벌린이 인식한 기적은 치아노가 제안한 해결책, 즉 제2의 뮌헨협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 점은 웰스의 평화 타진 과정에서 전쟁과 혁명의 논리가 강조되었다는 사실에서 확인된다. 웰스는 전쟁과 혁명의 논리로 평화협상의 필요성을 히틀러에게 역설했다. 괴링 또한 이 문제를 강조했고, 치아노도 전쟁이 일어나면 러시아가 이익을 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탈리아가 소련의 침략에 대항하는 방파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셰비즘 타도의 기치하에 ‘서구 안보’ 동맹을 결성하자는 취지에서였다. 반소련 십자군의 기치하에 전쟁의 방향을 소련으로 돌리는 것이 루스벨트의 평화 특사의 ‘숨겨진’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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