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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호영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비교문화연구 비교문화연구 제67권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81 - 11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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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그리스도의 채찍질>(1445-78)은 르네상스 회화 작품들 중에서도 이차프레임의 다양한 의미 작용과 서사적 기능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는 정확한 투시법과 교묘한 이차프레임의 배치를 이용해 그림의 공간을 복잡한 기호작용의 공간으로 만들어놓았다. 그림 속에 배치된 다양한 이차프레임들은 원근법이 만들어내는 깊이감과 공간감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시각적 경계이자 동시에 조형적 틀로 기능한다. 특히 조형적 틀로서의 이차프레임에 덧붙여지고 새겨지는 고대풍 문양과 모티프들은 르네상스 정신을 나타내는 동시에 그림의 입체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이차프레임은 관객의 시선을 유혹하고 그 내부의 요소들의 의미를 강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그림에서 예수와 빌라도는 그림의 중앙에서 벗어나 좌측 후면에 작은 크기로 배치되어 있지만, 교묘하게 관객의 시선을 유도하는 이차프레임 덕분에 다른 작품에서와 못지않게 그 존재와 특성이 강조된다. 아울러, 이차프레임은 이 그림에서 프레임의 본질적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매개 기능을 수행한다. 그림의 가장 큰 이차프레임인 건물의 주 출입구는 공간적 매개 역할을 담당하는데, 건물의 내부와 외부는 인물들 간의 형태적 유사성을 통해 연결되고 그에 따라 내부와 외부의 두 이질적 사건도 긴밀한 연관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차프레임은 프레임과 함께 시간적 매개 기능도 수행한다. 이차프레임을 통해 연결되는 서로 다른 시대의 인물들의 시선이 프레임 바깥으로 나아가 그림을 바라보는 미래의 관객의 시선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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