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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승일 ((재)에이치아이정책연구원 역사문화연구센터)
저널정보
동악미술사학회 동악미술사학 동악미술사학 제31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35 - 6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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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려 14세기 지장시왕도의 도상에서 나타나는 고려불화의 독자적인 요소와 이러한 요소들이 이후의 불화들에 어떻게 계승되는지 현존하는 작품들을 토대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지장보살과 시왕에 대한 신앙은 고려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널리 성행하였는데, 특히 고려의 지장·시왕신앙은 중국으로부터의 경전 유입 이외에도, 전염병과 자연재해, 왜구의 침입과 같은 고려시대 말기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등장한 고려의 지장시왕도상은 사천과 돈황의 사례에서도 보이듯이 중국의 도상을 연원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 폭으로 구성된 지장시왕도는 중국 오대시기 돈황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남송시대에는 지장보살과 시왕을 별도의 화폭에 그려 마치 하나의 세트처럼 구성하는 형식의 그림이 등장한다. 이와 같은 세트구성의 그림은 대규모의 전각에 봉안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고려의 지장시왕도는 이와 같은 중국 지장시왕도의 도상을 연원으로 하면서도, 중국과 달리 비교적 소규모의 한 폭 구성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고려의 지장시왕도가 주로 고려사회의 지배층이었던 권문세족 개인 용도의 작은 원당에 봉안할 목적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봉안장소의 협소함과 화폭의 제한은 지장시왕도의 존상들이 대부분 입상으로 표현 되는 등 도상의 구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뿐만 사천왕·제석·범천과 같은 특수한 도상이 추가되고 일부 도상이 변용되거나 다른 고려불화와 공유되는 등, 그 과정에서 고려의 독자적인 지장시왕도의 도상이 나타나기에 이른다. 이러한 고려 후기 지장시왕도의 도상은 비록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고묘지(光明寺)본 <지장시왕도>나 고쿠분지(國分寺)본 <지장시왕도>와 같은 조선 전기 지장시왕도에도 대부분 계승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양상은 홍천 수타사 소장 <지장시왕도>의 사례와 같이 임진왜란 이후 제작된 조선 후기 불화에서도 비교적 잘 나타난다. 이와 같은 도상의 특징과 계승 양상을 살펴보았을 때 고려의 지장시왕도는 중국과 다른 고려불화의 독자성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불화와도 연결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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