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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수 (대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예창작 한국문예창작 제21권 제2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229 - 254 (26page)
DOI
https://doi.org/10.47057/jklcw.2022.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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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극은 관객이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주제의식이 없는 시도는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결국 글쓰기, 즉 희곡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러한 문제를 타파하고자 오태석과 이현화의 글쓰기를 연구해보고자 했다. 두 작가는 도전적이고 파격적인 희곡으로 우리나라 연극 발전에 기여한 대표 작가이지만 작품이 난해하고 모호하다는 이유로 극작술이 미진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이에 두 작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난해성과 모호성에 대해 ‘정치적 글쓰기’ 차원에서 새롭게 접근해보고자 했다. ‘정치적 글쓰기’란 익숙하게 여기는 우리의 감각 질서에 균열을 일으켜 ‘틈’을 만들고 낯선 것들을 보게 만드는 미학적 행위와 같다. 틈을 통해서 들리지 않던 담론을 듣게 하려는 의도이다. 따라서 오태석과 이현화의 희곡에 나타나는 난해함과 모호성의 이유를 이러한 ‘낯선’ 의도에서 파악해보고자 한 것이다. 이는 진일보한 극작술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오태석은 「운상각」에서 ‘영혼결혼식’ 모티프를 통해 ‘틈’을 만들었다. 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목소리들이 모여 난장(亂場)의 공간으로 형상화하였다. 이로써 화해와 소통의 장을 의도하는 한편 필름 없이 사진 찍는 장면으로 여전히 모호한 결말을 맺는다. 이현화는 「넋씨」에서 ‘씨받이’ 모티프를 통해 ‘틈’을 만들었다. 혼돈의 공간이었던 틈은 셈해지지 않은 자들의 목소리를 찾고 그들 몫에 대한 바른 자리를 찾아주며 질서를 회복하는 공간으로 형상화되었으나 여전히 불온한 감정을 남긴다. 이처럼 두 작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미심쩍은 결말은 ‘정치적인 것’으로써의 글쓰기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닫힌 결말을 지양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극 속에서 갈등을 발견하기보다 오히려 극 텍스트와의 갈등관계를 형성하게 만드는 의도라는 점에서 그렇다. 때문에 관객은 극텍스트의 느슨한 틈에 대해 원인을 찾기 위해 능동적인 참여를 하며 다양한 담론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직까지 ‘정치적인 것’으로써 글쓰기 전략을 활용한 경우는 많지 않다. 따라서 그 내용과 방법에 대한 논의는 더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사실주의 일변도의 글쓰기 환경에서 새로운 분석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발전된 극작술 모색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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